가까이 오지 않아도 돼 느낌은 이미 가득해
그런 손길 없어도 돼 눈빛 하나면 충분해
달콤한 입술 필요없어 향기에 이미 취했어
그대 이름만으로도 황홀한 기분인 걸
아직은 내게 다가오지마
날 갖고 싶은 그댈 알아 하지만 서둘지마
조금만 더 그대로 있어줘
서로 닿을 수 없는 거리만큼
그래야 아쉬움에 더욱 간절해질 것 같아
조금만 더 천천히 보여줘
매일 그대의 꿈으로 깨도록
그래야 우리 사랑 더욱 소중해질테니까
장미꽃 같은 태양보다 강물에 어린 달빛을
불꽃 같은 사랑보다 촛불의 그리움을
그대의 품에 안기고 싶어
하지만 거친 숨결로는 속삭일 수 없잖아
조금만 더 그대로 있어줘
서로 닿을 수 없는 거리만큼
그래야 아쉬움에 더욱 간절해질 것 같아
조금만 더 천천히 보여줘
매일 그대의 꿈으로 깨도록
그래야 우리 사랑 더욱 소중해질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