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들어요 눈물이 보여요 나도 언젠가 그랬죠 지금의 그대의 슬픈 시간도 때로는 필요한 거죠 고개 들어요 하늘이 보여요 그대 언젠가 변해가죠 그때엔 나에게 슬픈 기억 없던 사람 같아 보여도
아무 말도 하지 않겠어요 아무 말도 바라지 않겠어요 내가 지금의 그 눈물 언제나 기억할테니까
이젠 버려도 아쉽지 않아요 그대의 슬픈 이야기 내게 다 말했으니 그대 돌아올 수 없는 길 떠나도 좋아요
한 마디 말도 않겠어요 단 한 마디 말도 않겠어요
계절이 지나고 다른 슬픔이 찾아올 때 지금 이 시간 그대 가슴 속에 머물러 있다면 더 이상 버틸 수 없으니 내게 맡겨요 모두 다 버리고 떠나요
한 마디 말도 않겠어요 (그대 모르게) 단 한 마디 말도 않겠어요 (떠올리지 않게) 지금의 그 뜨거운 눈물 단지 나만 기억할 테니까
한 마디 말도 않겠어요 (그대 모르게) 단 한 마디 말도 않겠어요 아파하는 그대의 그 얼룩진 얼굴 언제나 기억할 테니까 (내게 맡겨줘요) 한 마디 말도 않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