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게 지금 어떻게 사는가
자네 집사람도 안녕하신가
지난번 자네를 만난 그날을
손꼽아 보니 한 해가 넘어갔네
자네도 지금 힘들지 않는가
그래도 용기를 잃지 말게
다음주 토요일은 시간이 어떤가
서울로 한 번 올라오게
세상살이 바쁘게 돌아가는 톱니바퀴 같은
거라서 잊고 살았네 모르고 살았네
앞만 보고 살았네 친구여 내 친구야
어느날 문득 뒤돌아 보니
소중한 자네가 거기 있더군
얼마만인가 자네를 그리며
편지 한 통 띄워 보내는게
세상살이 바쁘게 돌아가는 똡니바퀴 같은
거라서 잊고 살았네 모르고 살았네
앞만 보고 살았네 친구여 내 친구야
살다보면 좋은날도 있고 지금처럼
힘들 때도 있지 여보게 친구야
다시 만날 땐 너털웃음 한 번 웃어보세
너털웃음 한 번 웃어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