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리지 않는 전화기를 바라보며
혼자 멍하니 방안을 서성이다가
내가 뭘 하는지 모르겠어
특별할게 없잖아
의미 없는 하루의 일상들
사랑이란게 나를 이렇게 만들었나
무기력한 하루가 지겨워
미친 듯이 밤하늘을 걷고 뛰어보다
문득 잊었던 얼굴이 생각나면
내가 뭘 하는지
내가 뭘 하는지 모르겠어 알고 싶어
누가 날 좀 잡아줘
뭘 해야 할지 웃어야 울을지
너 하나 내 곁에 없는데
허무한 세상이 돼버린걸 우
지쳐가는 내 자신이 싫어져
우리가 왜 이런 이별을 만들었을까
생각하다 뒤를 돌아보면
너의 환했던 그 모습에
다시 한번 무너져
내가 원하던 삶은 이게 아닌데
내가 뭘 하는지
내가 뭘 하는지 모르겠어 알고 싶어
누가 날 좀 잡아줘
뭘 해야 할지 웃어야 울을지
너 하나 내 곁에 없는데
허무한 세상이 돼버린걸 우
지쳐가는 내 자신이 싫어져
꼬여가는 내 삶의 끝에
니가 나를 맞아줬으면
그럴 리가 없잖아
나만 혼자하는 기대뿐인걸
내가 뭘 하는지
내가 뭘 하는지 모르겠어 그리워져
날 이렇게 만든 너
돌아가고 싶어 좋았던 그때로
우리 앞에 따뜻이 비추던
그날의 그 모습을 간직한 채
다시 한번 나를 안아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