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였을까
끝이 없는 생각에 잠기고
작은바람 스쳐지나도 내맘은 일렁이네
잠들지 못한 새벽
익숙해져 가는 어둠속에
뒤늦은 뒤척임도 내 맘도 꿈을 꾸네
나는 어디로 가는지
끝은 어디쯤 있을지
푸른 별을 따라 앞을 향해 걷다 보면
조금은 더 가까워져 가는 걸까
꿈이 너무 많아서
외로운 새처럼 지쳐있고
무언가를 고민하다 한참을 멈춰서네
나는 어디로 가는지 끝은 어디쯤 있을지
커진 내 키만큼 수많은 날이 지나면
언젠가는 싸울 수 있을까
많은 시간이 흘러서 (언제부터였을까)
지금 걸어갈 이 길이 (끝이 없는 생각에 잠들고)
어떤 모습으로 펄쳐져 가고 있을까
그때는 더 높은 꿈을 꾸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