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왕자 1부

레몽
앨범 : (소리동화 레몽) 행복한 왕자

오래 전 어느 도시의 광장에 행복한 왕자의 동상이 우뚝 서 있었단다. 왕자의 온 몸은 반짝반짝 빛나는 황금으로 덮여 있었고, 두 눈에는 푸른 사파이어가, 칼자루에는 붉은 루비가 박혀 있었단다.
“우와, 저 동상 좀 봐. 정말 아름답지?”
“저 행복한 왕자 동상이 이 도시의 자랑이잖아요.”
어느 날 밤, 제비 한 마리가 이 도시를 지나게 되었어. 따뜻한 나라로 날아간 다른 제비 친구들보다 뒤쳐서 급하게 날아가던 중이었지. 제비는 왕자의 동상 발치에 내려앉았어.
“오늘은 이곳에서 잠을 자야겠어. 멋진 황금 침대인 걸!”
제비가 막 잠이 들려는데 물방울이 툭 떨어졌어. 툭, 툭 계속 떨어지는 거야. 제비가 날아 올라가 보니 동상이 눈물을 흘리고 있었어.
“왕자님, 왜 우는 거예요?”
“제비야, 난 살아 있을 때 눈물을 흘린 적 없는 행복한 왕자였단다. 그런데 이 도시의 슬픈 모습 때문에 눈물이 저절로 흐르는구나. 비록 내 심장은 납으로 되어 있지만 말이야. 지금도 저 골목 끝에 사는 아이는 열이 펄펄 끓어 누워 있단다. 시원한 오렌지를 먹고 싶어 하는데 가난한 어머니는 그저 물밖에 줄 수가 없구나. 나는 꼼짝도 할 수 없으니 나 대신 칼자루에 있는 루비를 뽑아 저 집에 가져다 주겠니?”
“싫어요. 아이들은 우리를 못살게 굴어요.”
“제비야, 부탁이다. 저 아이를 도와줘.”
“왕자님 모습이 너무 슬퍼 보이니 이번 한번만이에요.”
제비는 루비를 뽑아 골목 끝 집으로 날아갔단다. 골목 끝 집의 아이는 열이 나 얼굴이 빨갰어. 그 아이의 어머니는 아이가 누운 침대 곁에서 꾸벅꾸벅 졸고 있었지. 제비는 탁자 위에 루비를 살짝 내려놓고 아이의 빨간 얼굴 앞에서 날개로 부채질을 해 주었어.
“아이, 시원해! 하나도 아프지 않아.”
아이는 잠꼬대를 하더니 다시 잠이 들었어. 제비는 돌아와 왕자에게 말했어.
“왕자님, 날씨가 이렇게 추운데 온몸이 따스한 것 같아요.”
왕자가 미소 지으며 말했어.
“네가 착한 일을 해서 그렇단다.”
“와, 가슴이 정말 따뜻해졌어요.”
다음 날, 제비가 말했어.

그외 검색된 가사들

가수 노래제목  
레몽 돼지치기 왕자 1부  
레몽 백조 왕자 1부  
레몽 행복한 왕자 3부  
레몽 행복한 왕자 2부  
레몽 백일홍 1부  
레몽 돈키호테 1부  
레몽 반쪽이 1부  
레몽 청개구리 1부  
레몽 멸치의 꿈 1부  
레몽 라푼첼 1부  
레몽 망주석 재판 1부  
레몽 걸리버 여행기 1부  
레몽 도깨비 감투 1부  
레몽 인어 공주 1부  
레몽 눈의 여왕 1부  
레몽 브레멘 음악대 1부  
레몽 삼년 고개 1부  
레몽 금도끼 은도끼 1부  
레몽 개와 고양이 1부  

관련 가사

가수 노래제목  
레몽 돼지치기 왕자 1부  
레몽 백조 왕자 1부  
레몽 행복한 왕자 2부  
레몽 행복한 왕자 3부  
서브웨이 september (1부)  
서브웨이 September(1부)  
subway September (1부)  
Subway (서브웨이) September (1부)  
레몽 백일홍 1부  
레몽 반쪽이 1부  




가사 수정 / 삭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