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나를 본다면
그대가 나를 알아본다면
아무 말 없이 허락 없이
꼭 안아줄래요
그 발로 어딜 못 가게
한걸음도 떼지 못하게
그 곳에 서서 아무것도 못하게
내 사랑 그대여 그대 나를 본다면
나만 알던 웃음 지으며
날 꼭 반겨줄래요?
그댄 내 사람이니까
그댈 사랑하니까
제발 가지 말아요
그대를 볼 수 있다면
그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두번 다시 그대 손을 놓치 않을래요
철 없던 그때 실수가
돌이키지 못할 작은 상처가
이렇게 우릴 멀어지게 했네요
내 사랑 그대여 그대 나를 본다면
나만 알던 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