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후 며칠동안 모든걸 잃은 사람처럼 아무일 못할걸 알아
지나쳐 온 길도 사람들의 말 한마디 조차도 기억나지가 않아
불도 켜지 않은 방 구석에 앉아 끌어안은 무릎에 얼굴을 묻고
행복했던 추억 지우기전에 다시 한번씩 기억해 보다가
* 난 이렇게 아픈데 이렇게 아픈데 되돌릴 순 없을까 돌아갈 순 없을까
처음부터 한번 더 사랑할 수 있다면 내가 아닌 너를 사랑할..
하루를 참으며 또 하루를 견뎌보지만 아직 달라 지지가 않아
매일 지나는 길목 지나쳐가고 커피를 쏟고 멍하니 서있고
* 난 이렇게 아픈데 이렇게 아픈데 되돌릴 순 없을까 돌아갈 순 없을까
처음부터 한번 더 사랑할 수 있다면 내가 아닌 너를 사랑할 텐데
있는 그대로 마음 열어 줄 텐데 후회 따윈 없을 만큼
그땐 너무 몰랐어 이젠 알겠어 되돌릴 순 없을까 돌아갈 순 없을까
처음부터 한번 더 사랑할 수 있다면 내가 아닌 너를 사랑할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