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사랑의 새 이야기를 아니
샘물이 몸을 적시고 환하게 날개짓하다가 멀리로 떠나간 키작은 새
영혼의 새 그 슬픈 사랑의 새 이야기를 아니?
가는 허리 예쁘게 반짝이는 눈 만지면 입을 크게 벌려 웃음짓던 부리
아 부드러운 깃 내몸을 녹여주던 키작은 새
은빛 사랑의 새여 고수한 고귀함 제 피어나지 못하는 눈물이어도
하얀몸 예쁘게 태워줘 하얀마음 예쁘게 태워줘
그래서 겨울에도 날수있는 향내가 되게해줘
허구헌날 바쁜 힘든생 가만히 하루가 내리면 이렇게도 생각이나는
그래 넌 키작은 새 이야기를 아니 세상에서 제일 슬픈
이런 사랑의 새 이야기를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