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못한 채 바람 소리 처럼
흩어진 이별의 말을
잘가란 말을
여느 때 처럼 그저 담담히
남겨진 시간
버려진 소리 속에 남아
나도 모르게 나도 모르게
우리가 서로워 내게 내리죠
난 다짐했었죠
흔들림의 눈빛도
놓치지 않고 그대를
사랑했던 만큼
보내 줄 수 있길
아쉬움도 그리움도
그만 떨쳐 버려야만 할텐데
쓸모없이 남을 미련들로
아파야 할 그런날도
난 자신이 없죠
날카로운 상처처럼
시린 한 겨울 바람의 흔적처럼
너무 힘들지 않을 사랑이었길
오로지 나만을 위해
기도 해보죠
난 다짐했었죠
흔들림의 눈빛도
놓치지 않고 그대를
사랑했던 만큼
보내 줄 수 있길
아쉬움도 그리움도
그만 떨쳐 버려야만 할텐데
쓸모없이 남을 미련들로
아파야 할 그런날도
난 자신이 없죠
날카로운 상처처럼
시린 한 겨울 바람의 흔적처럼
너무 힘들지 않을 사랑이었길
오로지 나만을 위해
기도 해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