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려진 유리창을 닦아보았지 그때서야 알았어
그건 내 눈에 고인 눈물 때문인 걸
니가 서 있는 그 거린 몹시 추울 거야
이제 그만 기다렸으면 해
너를 만나러 갈 수는 없었어 보내줘야 했으니까
우리는 어울리지 않아 나의 모든 것이 부족해
너와 내가 헤어지는 이유 둘 다 너무 어렸었기에
제발 그렇게 생각을 해줘 초라해진 나를 위해
끝없이 울어대는 전화소리 기다림에 지친 너란 걸 알아
차마 받지 못하는 나를 용서해 줘
그 거리 차가운 공중전화 안에서
넌 지금 나만큼 울고 있겠지
이것만은 알아주기를 바래
기다린 너 보다 내가 만날 수 없는 이유로 더 아파하고 있다는 걸
힘겨웠던 현실 속에 지친 나를 일으켜 세운 건 너잖아
다시 내 눈앞에 나타나지마 널 사랑한 나를 위해
너를 만나러 갈 수는 없었어 보내줘야 했으니까
우리는 어울리지 않아 나의 모든 것이 부족해
너와 내가 헤어지는 이유 둘 다 너무 어렸었기에
제발 그렇게 생각을 해줘 초라해진 나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