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밖에 따스한
햇살에 두 눈을 뜨고
가벼운 마음으로 집을 나서
거리에 모든 것들이
다 행복해보여
내 발걸음도 신이나 신이나
건너편 저 남자의
품에 분홍색 장미
미소를 지으며
바라보고 있어
버스안 창 밖을
바라보며 긴장한 얼굴
무슨말 하는지 같은 말뿐
좋은일이 생길것 같아 난
나에게 하는 말 아니지만
좋은일이 생길것 같아 난
날 향한 미소는 아니지만
꼭 잡은 두손과
그 표정을 보니
어느새 나의 맘도
내심장 두근두근해
어느새 설레는 나의 가슴에
나도 몰래 살며시 미소지어
좋은일이 생길것 같아 난
나에게 하는 말 아니지만
좋은일이 생길것 같아 난
날 향한 미소는 아니지만
꼭 잡은 두손과
그 표정을 보니
어느새 나의 맘도
내심장 두근두근해
어느새 설레는 나의 가슴에
나도 몰래 살며시 미소지어
하지만 문득 돌아서
내 옆을 보니
내겐 장미도 인형도
사랑도 없어
모두 행복한 사람들
사이에 홀로
착각속에 빠져 있던
내가 바로여기에 서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