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곡선을 봤네
내 맘은 자꾸 갈대처럼
어디에다 눈을 맞춰놔야 할 지
갈피를 못 잡겠지만
난 너를 알고싶어
난 너를 알고싶어
밤을 낮처럼 살다
네시가 되어서 눈을 떠
어지러운 머릴 붙들고
찾아내는 어제 기억
끄트머리엔 날 알아보던 애
내 맘은 이미
너와 밤의 끝을 잡았네
정갈한 차림새 깨끗한 미모
주말에만 알바해
이게 내가 아는 info의
전부라서 더 필요해 정보
Tell me anybody if she knows
Ignore me
내가 싫었다면 그랬겠지만
전혀 낌새 못챘어
너의 eye contact
몸짓은 날 향했다 확신해
연락처 달라 보챌걸
시간은 확실히
나를 관통해서 흐르고
출혈이 심해질수록
마음은 더욱 초조해져
땅만 보고 걸어 다니던 거리를
네가 둘러보게 만들게끔 하네
왜냐하면 나는
너의 곡선을 봤네
내 맘은 자꾸 갈대처럼
어디에다 눈을 맞춰놔야 할 지
갈피를 못 잡겠지만
난 너를 알고싶어
난 너를 알고싶어
이 짧은 몇마디 대화의 기억이
오늘하루 내 일과에
끼치는 영향이
무시 못할 정도로 많어
놀면서 일하는게
업이라 시간도 많어
I wanna get to know ya
너의 팔과 다린
내 유연한 flow와 잘 어울려
이젠 올려 놓은 눈을 낮출차례
시선을 순수한 내 진심어린
마음으로 돌려
Hold up
밀고 당기지는 말자구
이 복잡하고 답답한 세상속에서
너의 진짜 본 모습을 알고싶어
볼 수 없는 것들로
소셜 미디어에선
확신에 찬 마음가짐
나는 너를 갖고 싶기에
어제 우리 대화하던
장소로 발을 옮기네
집 앞 한발짝도
나가기 싫어하던 나를
단장하게끔 만드네
왜냐하면 나는
너의 곡선을 봤네
내 맘은 자꾸 갈대처럼
어디에다 눈을 맞춰놔야 할 지
갈피를 못 잡겠지만
난 너를 알고싶어
난 너를 알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