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거실 한가운데 놓인 탁상 위엔
좋아하는 음식 한가득
둘러앉은 친구들의 작았던 두 손엔
예쁘게 포장한 선물들
그땐 모든 게 당연하게 느껴졌는데
그래서 더 행복했는데
이젠 바쁜 세상 속에
기다림과 설레임은 없네
예전 같지 않아
맘은 온통 blue so blue so blue
무지갯빛 하루는 없어
Just another blue so blue day
아침에 일어나면
전화기 속엔 축하 메시지와
이젠 많이 좁아진
엄마의 품에 안기고 따뜻한
미역국 한 그릇 다 비우고
평소와 다를 바 없이
저 밖으로 나가네
이마저도 다 노래와 영감이
되진 않을까 또 내 손이 건반
위로 자연스레 올라가는 게 날
너무도 괴롭히지만 난
고민 안에 고민을 담은 다음
널 그려낼 멜로디를 찾아
널 칠해내릴 가사를 찾아도
없어 노래가 돼도
넌 없어 내일이 돼도
예전 같지 않아
맘은 온통 blue so blue so blue
무지갯빛 하루는 없어
Just another blue so blue day
수많은 날들 중 하루일 뿐이지만
지나 보내는 게 유난히 힘이 들어
예전 같지 않아
맘은 온통 blue so blue so blue
무지갯빛 하루는 없어
Just another blue blue 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