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blo's Verse]
붉은 코끝, 술 때문 일까?
눈 녹듯, 내 눈에 물이 차.
눈 녹듯, 내 눈에 물이 차.
붉은 코끝... 술 때문 일까?
내 모습 연속극... 반복되는 drama.
물 쏟듯 이제 주워 담을 수 없는 내 꿈의 그림자... 등뒤에 흘려서, 이젠 늦었어.
어머니의 잔소리처럼 길게 늘어져.
어디로 가는지... 앞으로 뒤로 가는지 고민했던 길은 알고 보니 원.
선택 없는 곤란... 이토록 혼란스러운 밤, a dark night like Christopher Nolan. I'm just a joker.
미소를 짓고 우는 poker face, not an ace, got no space for this choker.
난 못 껴, 그 어디에도 so I sing this song. No more Christmas and I'm gone...
No more Christmas
[Mithra's Verse]
너무 높은 꿈은 아닌가?
안기고픈 눈은 날린다.
안기고픈 눈은 날린다.
너무 높은 꿈은 아닌가?
난 눈치 못 챘지. 반쯤 줄어버린 달력,
해맑던 미소와 죽어버린 감정.
세상 모두를 반겨주는 척 쌓는 장벽.
다 잃어버렸어... 그 모든 것의 간격.
모든 게 전적으로 남의 탓인 건 아니야.
견뎌내지 못한 나의 탓이야. 알고 있어.
하지만 그 얼음 같던 시선. 눈사태 속에서 꽃을 찾던 위선.
그 안에서 난 게임에 속했어. 위로 오르면 날 패고, 가라 앉으면 욕했어.
차리리 기계라면 좀 덜 아팠을 텐데... 아직도 심장이 뛰어. 자꾸만 더 숨게 돼.
No more Christm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