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일 없어 또 가사나 써 Uh
창작의 고통 안떠올라 도통
새로운 것을 원해 그게 원인
만족감은 어디에 숨박 꼭질
눈을 감고 다시 머리 속을 헤매어
귀찮게하는 고민이나 걱정을 다
떼네어
눈 앞에 옮겨 읽고 지움의 반복
이게 나의 일이고 미래의 밥벌이
아직은 빈털털이 알바 뛰는 신세
하지만 돈보다는 내 꿈의 어깨에
기대
모두가 잠이 든 시간이 내가 불을
킬 때
더듬어보는 길 위에 다른 애들은
비킬 때
I know what should i do
계속해도 여전히 출출하군
허나 멀쩡히 채운 하루
나와 같은 진짜들 늘 수고하고
빈 속이라도 공기를 채운다고
이건 고맙고 감사한 일
가끔 진짜 억울하고 분하곤
해도 나도 몰래 금새 가라앉지
그니까 하루도 빠짐없이 음악을
틀어놓지
감각의 꿈틀거림 조용할 날이 없지
뇌를 펌프질 벗겨낼 껍질
뚫고 나와 진짜 나를 꺼내놓지
Uh 난 꼭 하고 말아야 돼
이미 20년 이상 이리 살아왔네
나와 같은 사람들과 같이 타 한 배
겁쟁이들에게 묻고 싶다 도대체 왜
안돼
암만 설명해줘봤자 난 안 믿어
내 눈으로 본 적 없는 것들은 난
안 믿어
저 앞이 절벽이라도 내 등 뒤를 밀어
떨어지는 듯 하다가 날아가 저
위로 High
이건 노동 아닌 창작 고요한 이 창밖
을 바라보며 다시 떠올려보는 가사
You ain't even en mi clasa 맞는 말
난 달라 남달라 내껄해 모든게
나다운
방식으로 그려져 기술로는 복제 못해
치열하게 나열하는 단어들을 더
섬세히
다듬어 거친 껍질 벗겨 빛을 내는
순간
하늘을 나는 듯한 환희의 충만
스케치북 위 희열 못잊어 곧장 이어
다음 라인으로 진행하는
눈 앞에 담배연기를 씌워
희뿌옇게 어지러운 기운
이때를 놓칠 수 없어 지금이 몇 시쯤
인지는 아무렴 상관없는 듯 취해
무슨 짓거리인지 설명하기엔 기네
그니까 그냥 해 전혀 안바라는 이해
잠시 설레였던 기대는 접어두고
준비해
그래 남들의 비해 가파른 계단
그 모서리는 살발하게 정강일 노려봐
허나 난 올라 자극되는 허벅지
가파른 만큼 그 끝이 더 높단 거를
알아
느낌이 진해지게 차라리 눈을 감아
물질적으로 따지자면 그래 맞아
나는 가난
허나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깔아
왜냐 모두 밑에 있거든 더 높이
올라가 Hig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