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cktack 벌린 입 다물 새 없이
돌아가는 시계바늘
채 생각해볼 틈도 없이
모 아니면 도
선택함을 강요받는 현대인들
그 결과가 또 어떤 형태인들
전혀 상관없어 보이네
오히려 아니오란 말에 뒤따라
붙게 될 밉보임에 좀 더 신경을 써
잃어버린 얼굴
무표정이란 가면을 뒤집어써
단순화된 사고만큼이나 작아져
버린 각자의 꿈이라는 것
가지고 있기는 할까
그리기 위해서 잠옷을 입긴 할까
난 모르겠어
그래서 오늘도 살짝 인상을
남 모르게 써
눈썹을 찌푸려봐
거울에 비친 네 얼굴을 그려봐
입술을 찌푸려봐
거울에 비친 네 얼굴을 그려봐
시계 바늘이 나보다 빨리 달리면
나는 어떻게 할까
조각나버린 가슴에 손을 얹어 줄
사람 내게 있을까
I don't know who will be with me
I don't know who will be with me
일단 뛰어 영문도 모른 채
단 1분 1초라도 노는 새 두 세네
발걸음 정도 뒤에 서게 돼
놓칠지 모르는 기회
바로 네 옆을 봐
무의식은 널 의미 없이 돌아만
가는 태엽들과 맞물리도록 묶어놔
왜 라고 누군가에게 묻거나
할 생각조차 할 수 없게끔
보이지 않게 너에게 달려있는
어깨 끈
얼어붙은 입술을 떼
끊임없이 자신에게 되물어야 돼
존재 자체를 증명해낼 때
비로소 모든 의미를 가질 수 있게 돼
너도 이미 알고 있어
아주 살짝 인상을 남 모르게 써
눈썹을 찌푸려봐
거울에 비친 네 얼굴을 그려봐
입술을 찌푸려봐
거울에 비친 네 얼굴을 그려봐
시계바늘이 나보다 빨리 달리면
나는 어떻게 할까
조각나버린 가슴에 손을 얹어 줄
사람 내게 있을까
I don't know who will be with me
I don't know who will be with 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