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 시간들을 다시
붙잡을 순 없잖아
떠나간 너의 맘을 다시
붙잡을 수도 없잖아
미워하고 원망하려 노력해도
마음 깊이 스며드는 그대 흔적이
가릴수록 선명해져 가는
너의 기억들을
잊지 못하는 내가 더욱 미워져
사랑한 모든 기억들을
지우려고 해 봐도
이렇게 또 비가 오는 날이면
또렷해지는 니 모습
그 기억 때문에 널 잊지 못해
모든 것이 그대로 멈춰져 있어
니가 나를 떠난 그 순간에
내가 너를 사랑했던
그 때 그 순간으로 돌아가
보려 해 봐도 갈 수가 없어
사랑한 모든 기억들을
지우려고 해 봐도
이렇게 또 비가 오는 날이면
또렷해지는 니 모습 그 기억
때문에 너를 못 놔
사랑해 너를 사랑해 수천 번을
생각해 봐도 오직 하나야
사랑한 모든 기억들이
날 아프게 만들어
오늘도 또 너를 그리워하다
슬픔에 잠기며
하루가 그렇게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