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공항에 와 있다 그녀가 날 떠나려 한다
나는 그녀를 보내야 한다
그녀의 마스카라 위로 눈물이 흐른다
하얀 네 얼굴에 흘러 더 검게 떨어졌던
너의 눈물 날 위한 사랑이 아냐
그 눈물로 날 지웠어 편지를 쓰겠다고
내게 한 말 모든 게 거짓이었어
내 맘 속에 단 한번 느낀 진실한 사랑
너를 잃고서 모두 다 잃었어
네가 그리워 너를 미워해 매일 난 널 지워
하지만 그게 아니였어
난 매일 널 기억했었던 거야
하루 하루 널 지우면서
난 매일 널 기억했던 거야
2년이란 시간 속에
난 많이 변했다고 생각했어
하지만 거짓이었어
버릇처럼 내게 남겨진
너의 습관에 쓴 웃음으로 널 기억했으니
네가 그리워 너를 미워해 매일 난 널 지워
난 매일 널 기억했던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