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 때와 같은 술 취한 느즈막한 그 저녁 그렇게 나 집에 왔을 때
날 기다리시며 피곤함에 지쳐 못내 잠이 드신 우리 어머니를 보았어
칠흑 같았던 그 머릿결 에는 언제 저리도 눈이 많이도 쌓였는지 Ha
그때야 비로소 처음으로 눈물시린 어머니의 겨울을 생각하게 되었어
소녀의 순수했던 꿈들이 어머니란 이름이 되어 점점 사라져 갔어
모든 걸 포기한 당신의 무수한 고생들이 양분이 되어 나의 성공으로 열매 맺길
세월의 무게가 내려준 그 주름들에 새겨진 유일한 소망 하나
내가 건강하길 내가 성공하길 또 내가 행복해 지길
언제나 내가 잘되길 노심초사 내 걱정에 하루하루 일생일사
그 맘도 모르고 난 늘 폼생폼사 반복되는 이 불효가 일상다반사
죄송한 마음에 나 흐르는 눈물을 부여잡고 그 자리에서 나 이렇게 소원 했어
우리 어머니 근심 걱정을 녹여줄 봄이여 어서 오라고
봄이여 오라 (행복 가득한 봄이여) 봄이여 오라 (기쁨 가득한 봄이여)
따스한 바람결에 꿈과 희망 가득 싣고서 봄이여 오라 (봄이여 오라)
어머니의 고생들을 생각 못 하고 나만 잘난 듯이 철없이 지내왔었던
지난날의 나를 마무리 하고 지금 이 순간 다시 한 번 소원을 해
그녀가 행복해 졌으면 해 그녀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으면 해
봄이여 오라 어머니 감사 합니다 그리고 사랑 합니다
㈕직도 남o†n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