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하니 시간만 흐르고
이유도 없이 가슴이 답답해
떠나고 싶어져
정해진 목적지 없이 달린다
요즘 난 어디서든지
혼자인 게 익숙해
니가 없이 난 힐링이 안돼
따뜻한 네 손 잡고 걷고싶어
보고 싶지만 볼 수 없잖아
너 없이 나 이젠 힐링은 없다
소문난 맛집도 가 보고
친구의 소개로 찾은
경치 좋은 곳도 들려 봐
거닐며 찍었던 사진들보다
미소진 내 표정들이
어딘지 어색해
니가 없이 난 힐링이 안 돼
따뜻한 네 손 잡고 걷고 싶어
보고 싶지만 볼 수 없잖아
너 없이 나 이젠 힐링은 없다
눈부신 햇살 아이처럼 웃으며
날 보던 그 눈빛 아직도 생생한데
두팔 벌리면
달려와 안길 것 같아
가슴으로 불러 봐
난 잘 있다고 아프지 말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