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꽃 (이름도 향기도 없는...난정)

진미경


사랑보다 귀한 꽃은 없다는 걸 알면서도
그대곁을 새처럼 날아서 나는 항상 떠났네
두려운 건 그대 없는(그대 없는)
이별만은 아니지만
나는 운명을 거슬러 세상을 합치려 했네
**Repeat**
마침내 돌아와 쉴 곳은 그대 품속 뿐인걸
기다림 속에 그대를 두고
홀로 너무 먼 길 떠나왔네
부질 없어라 꿈도 세상도 눈물도
천년을 타는 가슴 마른 꽃되어
이제 돌아와 영원히 나의 가장 귀한 이
그댈 사랑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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