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발길이 점점 뜸해졌던
우리 자주 갔던 그 거리
나에겐 모든게 아직 어렸었던
추억이 담겨있던 그곳에
발걸음을 옮겨 익숙한 그 자리
멋쩍게 마주앉은 우리
철없이 많이 웃던 그 시절 우리로
지금의 난 잊어버리고
아직도 서툴지만 오늘만큼은
소중한 추억 한잔에 우리를 담아
너와 나 그때 그 시간 우리 이야기
밤새 꿈꿨던 그때의 나
여전해 그 맛집 푸근한 아주머니
우릴 기억하고 계실지
초라한 그때의 우리 모습들이
점점 기억나는 것 같아
기억나 그때에 첫사랑에 취해
울고불고 했었던 날
오늘은 전화해 너의 그녀에게
추억에 배불리 들어가겠다고
아직도 서툴지만 오늘만큼은
소중한 추억 한잔에 우리를 담아
너와 나 그때 그 시간 우리 이야기
밤새 꿈꿨던 그때의 나
친구야 이미 너는 많이 취했어
살다보니 이런저런 일이 많이 치여서
우리 점점 서로의 과거를
잊는 것 같애
그러다보니 마음 한 쪽이
좀 비는 것 같애
oh 여기도 많이 변했어 우리
예전엔 이런것도
없었지 하며 서롤 보네
많이 변하긴 우리둘도 마찬가지
추억을 펄럭 흔들어 마치 나팔바지
아직도 서툴지만 오늘만큼은
소중한 추억 한잔에 우리를 담아
너와 나 그때 그 시간 우리 이야기
밤새 꿈꿨던 그때의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