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게
그대를 만나서
내 뜻과 다르게
이별해야 하는
전화 목소리로
내 맘을 아는지
아무말 하지 못하고
넌 울고 있는데
그러나
우리의 오래된 만남이
서로의 모습을
눈멀게 만들어
다투고 후회한
수많은 밤들은
사랑이란 이름의
서로가 달리한
욕심이였을뿐
사랑하며 슬퍼함은
이별보다 더 슬퍼
내가 죽은 뒤
내 앞에서
울고 있는 너처럼
어렵지만 참아야 돼
앞으로의 걱정은 하지마
언젠가 헤어질 운명이
조금 빨리 온거야
부탁해
우리의 함께한 시간과
너에게 다가올
또다른 만남은
아름다워야 해
주위의 사람과
오늘의 나 있기를
힘들게 지켜온
가엾은 널 위해
내가 힘들어야만
넌 행복해 했던 니모습
되새기며 떠날께
사랑하며 슬퍼함은
이별보다 더 슬퍼
니가 죽은 뒤
너앞에서 꿇고 있는
내 모습처럼
하지만 참아야 돼
앞으로의
걱정은 하지마
언젠가 헤어질 운명이
조금 빨리 온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