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런 예고 없이
아무런 준비 없이
내리는 소나기처럼
그댄 그렇게 왔어요
내 온몸을 젖게 했어요
이 비가 그댄가봐요
한여름 내리는 소나기는
그대였던거죠
너무나 눈물겹게
정말로 고마워요
난 메말라
타는줄 알았죠
내 맘을 촉촉하게
해줘서 고마워요
그대와 이 비는
하나죠
내가 감당할만큼만
내겐 내려줘요
혹시라도 그대
눈물일 수 있으니까
너무 짧아 그친대도
난 지킬거예요
그대 내안에 있죠
그댄 그렇게 왔어요
내 온몸을 젖게했어요
이 비가 그댄가봐요
한여름 내리는 소나기는
그대였던거죠
내 맘을 촉촉하게
해줘서 고마워요
그대와 이 비는
하나죠 하나죠
나의 또 다른 한쪽은
그대였어요
그댈 그댈 사랑해요
두 손 모아 기도해요
나의 사랑이
내안에서 영원하기를
내리는 소나기에
그대가 있어줘서
너무나
너무 감사해요
내게 내려와준 그대
축복이에요
그댄 소나기에요
그댄 내안에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