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 싶은 나의 고향 꿈에도 떠오르는데
이 몸 늙어 가면 갈수록 더욱 더 그리워지네
사시사철 아름다운산 정다웠던 나의 친구들
언제 다시 찾아가 보나 가슴 조여 기다렸건만
두 번 다시 갈 수가 없어 밤마다 눈물 흐르네
두고 두고 한이 되어 목놓아 울어 봅니다
보고 싶은 우리 부모 아직도 살아 계신지
생사조차 알 길이 없어 하늘만 원망스럽네
다정하게 얘기 나누며 행복했던 나의 형제들
살아 생전 만나 보려나 밤낮으로 기도했건만
무정하게 세월만 흘러 길어진 한숨뿐인데
언제 다시 찾아가 보나 두고 온 나의 고향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