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슬픈 예감을
잊어 버리고
여느 때와 같이
이른 아침에
차려 입은 모습에
손을 흔들며
그렇게 집을 나섰어
아주 이른 아침 이였어
내 너의 얼굴에
입맞추고
뒤돌아보며 웃어줄 때
섬뜩한 느낌에
요란한 소리와
그만 슬픈 일이 생겼어
너무 아픈 일이 생겼어
떠나지마
나의 곁에서
나를 두고
어딜 가려고
떠나가면
난 어떻하라고
널 보내야 하는 마음을
너를 보내야 하는 마음을
(solo)
떠나지마
나의 곁에서
나를 두고
어딜 가려고
떠나가면
난 어떻하라고
널 보내야 하는 마음을
너를 보내야 하는 마음을
눈감으면
어떻하라고
널 보내고
어찌 살라고
그리우면
어떻하라고
널 보내야 했던 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