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썩 털썩 주저앉아
지친 마음을 추스려도
안돼 안돼 내가 썩을 것 같아
지금부터 써 내려갈
탈출 일기의 첫 페이지야
Goodbye Goodbye 경직된 내 하루야
짙은 이 어둠 그 끝엔 들뜬 기대
멀리 더 멀리 도망치는 녹슨 일상
우린 멋지게 이 밤을 견뎌내면 돼
귀에 꽂은 오후의 음악
길을 걷다 하늘을 봤어
Goodbye Goodbye 너무 닳은 마음아
잊었던 순간을 찾아 잃었던 유년을 찾아
뒤틀린 내 꿈을 찾아
숨겼던 진실을 위해 아팠던 시간을 위해
빛나던 널 만나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