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아름다운 리오
그대 내게 말하지
그분 마지막 손길 머문 곳이라고
오 리오
그러나 이제 그대
그 가파른 바위 산위에
그분 콘크리트로 가두어
세워 놓았다 오 리오
오 콘크리트 크라이스트
그는 듣지도 보지도 못하고
아무런 말도 없이
무거운 두 팔
어색하게 벌리고 서있네
오 콘크리트 크라이스트
오 콘크리트 크라이스트
그 무거운 발등상아래
어두운 방 하나 있어
거기 검은 금으로 만든 마리아
그 아래 떨어져 있는 동전들
오 검은 마리아 오 리오
그대 슬픈 리오
그대는 그분의 어머니로 구걸하는
그리스도로 만들고 말았다
오 리오
오 콘크리트 크라이스트
그 뜨거운 태양아래 힘겹게 서있는
그분 이젠 자유케 해
저 머리위를 나르는 독수리처럼
저 머리위를 나르는 독수리처럼
저 산아래 가난한 동네 아이들
힘없는 눈동자
멀리 바다위에 줄지어 떠있는
요트를 바라보네
오 바라만 보네
오 바라만 보네
거리를 지나는 사람들
아무런 말도 없이
한손엔 아이스크림을 들고
코카 콜라를 마신다
오 목마른 사람들
오 목마른 사람들
저 뜨거운 태양아래
힘겹게 서있는 그분
그 마음을 시원케 해
저 바다로부터 불어오는 바람처럼
저 바다로부터 불어오는 바람처럼
그대 이름은 리오
그대 여전히 아름다워
저 끝없이 펼쳐진 하얀 모래밭
그 위를 달리는 아이들
그 맑게 부서지는 웃음소리
저 강같이 잔잔한 바다
거기 누군가 홀연히 내려와
저 파란 대리석 같은
물위를 걸어오네
오 지저스 크라이스트
오 지저스 크라이스트
오 지저스 크라이스트
오 지저스 크라이스트
오 지저스 크라이스트
오 지저스 크라이스트
오 지저스 크라이스트
오 지저스 크라이스트
오 지저스 크라이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