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의 시선이 두려워
바깥 세상에 점점 물들어가는
내가 더러워
신이 있다면 나를 다시
예전으로 되돌려
그때는 가족의 사랑에
항상 배불러
지금은 누가 말을 해도
가식으로 들려 틀려
내가 생각했던 세상과
많이 뒤틀려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정을 줄 때 쯤엔
나의 예상은 어김없이 항상 틀려
순수함을 잃었지
웃음은 예전에 버렸지
그것때문에 사람들도
나를 버렸겠지
그때쯤에 찾아오는
의심과 배신의 패턴
절대로 끊을 수 없는
지독한 심리전
결국은 갈등이라는 벽이생겨
서로 등 돌려
서로가 묶어둔 추억의 줄이 풀려
한 순간에 쓰레기가 되어버린
추억은 서로 엉켜
서로의 모습까지 번져
시간은 빠르게 흘러도
난 그대로 멈춰
하루하루 항상 기억 속
걸쳐간 희노애락
나의 감정은 항상 변해
오르락내리락
가슴에 흐르는 빗줄긴
오늘도 내린다
가면 갈수록 커져만 가는
감정의 phobia
푸른 파스텔톤 색의
새벽의 공기가
몸속에 스며들 때쯤에
서러운 온기가 감싸 안아주며
가끔 나를 위로해주곤 해
괜찮은 표정
그 뒤엔 숨은 걱정
전혀 보이지 않는
검은 눈물이 번져
그 아무도 모르게
집어삼키는 고통
나는 그저 누군가의
작은 위로가 필요해
괜찮은 표정
그 뒤엔 숨은 걱정
전혀 보이지 않는
검은 눈물이 번져
그 아무도 모르게
집어삼키는 고통
나는 그저 누군가의
작은 위로가 필요해
자신을 죽이는
외로움이라는 KILLER
오늘도 입술사이로
들어가는 FILTER
철저하게 계산된
장난으로 판을 키워
나의 모든 것들을 뺏어가는
세상이라는 DEALER
이젠 모든 것들에 지치고 질렸어
나를 버리고 싶다는 생각은
계속 쌓여 가 하지만
몸은 더 약해지지만
아픔은 무뎌진
부서질대로 부서진
육체의 포장이 벗겨진
존재감을 다시 깨워주는
가슴 속 깊은 곳의 잃어버렸던
심장의 망치질때문에
그것때문에 아직
내 인생에 정지선을 긋기에는
이르기에 잃어버린
나의 정체성을 찾아보려
길을 헤매
아직은 혼자 있는게 더 편해
한 편엔 보고싶은 사람들의 얼굴이
내 눈에 아른거리지만
내색은 절대 안해
다시 돌아갈래
아무것도 모르던 그 때로
아무것도 몰랐던 그 때로
뜻대로 변하지 않는 PATTERN
고독의 RETURN
세상의 기대감이 컸던
어린 날의 기억은 커졌다가
사라져버린 거품
세상에 밟혔던 순간은
결국 내가 만든 철창에
날 가뒀어
괜찮은 표정
그 뒤엔 숨은 걱정
전혀 보이지 않는
검은 눈물이 번져
그 아무도 모르게
집어삼키는 고통
나는 그저 누군가의
작은 위로가 필요해
괜찮은 표정
그 뒤엔 숨은 걱정
전혀 보이지 않는
검은 눈물이 번져
그 아무도 모르게
집어삼키는 고통
나는 그저 누군가의
작은 위로가 필요해
힘들 때 안아주는
누군가의 손
쓰러졌을 때 일으켜주는
너의 손
쳐진 등을 쳐주는
누군가의 손
너의 작은 손길을 원하는
나의 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