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 져 간 기억 속의 소년은
어른처럼 되고만 싶었고
커져 가는 삶의 무게 속에 눌린
소년은 어른이 되어 사라져 가네
조용한 텅 빈 집안에 들어와
눅눅한 이불에
누워서 눈을 감은 채 어릴 적
생각에 빠졌어
열 두 살 철없던 어린 소년은
무서운 것 없이
살았어 세상은 그저
놀이터 같아 보였던
그땐 꿈 꾸던 대로 모든 게
될 줄 알았어
이젠 꿈 속 일처럼
흐려져 찾아볼 수 없어
잊혀 져 간 기억 속의 소년은
어른처럼 되고만 싶었고
커져 가는 삶의 무게 속에 눌린
소년은 어른이 되어 사라져 가네
혼자서 살아감에 대한 것들도
그땐 몰랐었고
조그만 미래에 대한
걱정도 전혀 없던
그땐 꿈 꾸던 대로
모든 게 될 줄 알았어
이젠 꿈 속 일처럼
흐려져 찾아볼 수 없어
잊혀 져 간 기억 속의 소년은
어른처럼 되고만 싶었고
커져 가는 삶의 무게 속에 눌린
소년은 어른이 되어 사라져 가네
그땐 꿈 꾸던 대로
모든 게 될 줄 알았어
이젠 꿈 속 일처럼
흐려져 찾아볼 수 없어
잊혀 져 간 기억 속의 소년은
어른처럼 되고만 싶었고
커져 가는 삶의 무게 속에 눌린
소년은 어른이 되어 사라져 가
잊혀 져 간 기억 속의 소년은
어른처럼 되고만 싶었고
커져 가는 삶의 무게 속에 눌린
소년은 어른이 되어 사라져 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