흩어지는 빗방울 소리 내 곁에
아득한 경적소리 내 귓가에
내 맘엔
흔들리는 바람이 스쳐간다
흩어지는 전화 벨소리 내 곁에
아득한 그대 목소리 내 귓가에
내 안에
그 어느 것 하나도 없이 스쳐간다
불어오는 바람도
미처 전해주지 못하던
수 많은 이야기들이
서롤 지치게 했나요
작은 기억의 조각들이
아무런 의미조차 될 수 없단 걸
워 어떤 추억이
이렇게 서로에게 무심하게 했나요
작은 떨림의 흔적들도
순수했던 사랑도
그 어떤 모습조차 찾을 수 없어
흩어지는 빗방울 소리 내 곁에
아득한 경적소리 내 귓가에
내 맘엔
흔들리는 바람이 스쳐간다
그 어느 것 하나도 없이 스쳐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