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르쥬」시대가 바란 영웅
그 호칭이 부족한 것은 아니다
아니,오히려 빠져있기까지한다
중요한 무언가를 잊어버리고 오고 말았다...
「...아베르쥬」이유따위에게 의미는 없다
베어버리면 같다 악의없는 검 따위는 없다
몸을 기댈 장소도 없이
그저 혈우속을 몰아나가던 시대
「...아베르쥬」반복되는 아픔
]바라건대,돌아가고 싶다고조차 생각했다
아무것도 몰랐던 그 무렵으로
무엇하나 역사는 변하지않는다고 하더라도...
최초의 참극
「젊은이여,겁먹지말거라
떨리는 무릎을 재촉해 나아가라
다가오는 적군은 5천
어떻게해서든지 이 숲에서 막아...」
어린시절의 추억이여
울보였던 소년은
전사의 자랑 신념을 가슴에
절망이 소용돌이 치는 전장으로...
그 몸이 헛되이 죽게되더라도
지키고 싶은 것이 있었다...
어머니와 열매를 주은 숲...
아버지와 낚시를 한 강...
너와 약속을 주고받은 언덕...
어린시절의 추억이여
그 여름날의 소년은
오른손에 든 검이 둔한 빛을 발하며
사신이 손짓하는 전장에
그는 도망치지 않는다 운명은 누구를 선택하는가...
그는 도망치지 않는다 미래는 무엇을 비추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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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페이지 『아베르쥬의 싸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