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향해 걸어가다가 신발끈이 풀려도 달려와 묶어줄 너는 없어
끈이 풀려버린채로 나는 또다시 너를 향해 걷고 또 걸어가고 있는데
습관처럼 오늘도 네가줬던 신발을 신었어
나도 모르는 사이 매일 매일 너와 함께 걸었어
낡아버린 추억 이제는 버리라고 다들 내게 말해도
그러기엔 이미 너무 길들여진걸
널 향해 걸어가다가 신발끈이 풀려도 달려와 묶어줄 너는 없어
끈이 풀려버린채로 나는 또다시 너를 향해 걷고 또 걸어가고 있잖아
낡아버린 추억 이제는 버리라고 다들 내게 말해도
그러기엔 이미 너무 길들여져서 버릴 수 없어서
널 향해 달려가다가 굽이 모두 닳아도 널 향한 마음은 닳지 않아
계절이 바뀐다해도 난 이 모습 그대로 여기에 남아 너를 기다려
곧 돌아올 너를 손 잡아줄 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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