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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생각 - 딸기 한 근 - 배경희

어린 손자가 오랜만에 왔다고 할머닌 이른 아침 먹고 계란 줄 들고 걸어서 십리 능주 장에 가셨네 점심은 국밥 집 막걸리 사발로 때우고 땀에 절은 적삼 오월 땡볕 걸어 우리 할머니 사오신 짓물러진 딸기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다던 멀리 사는 손주 업고 다니다 방학은 끝나가고 해도 저물고 큰 길가 미루나무 아래 버스 떠났건만 오래도록

커피 중독자

즐거울 낙 N A C 니코틴 알콜 카페인 그 중에서도 난 커피부족 상태 전화 온 핸드폰처럼 덜덜 떨 것 같애 편안한 침대 위 혀 끝에 올린 초콜릿 샤르르 녹아 내린 알람이 없는 아침을 꿈꾸는 사치를 부리고 싶다고 징징 거리거나 심심 하고파 먹고파 엄마가 타주던 둘둘둘 커피에 오늘은 기분이 별로니까 설탕 스푼 더 넣고 헤벌쭉 웃으며 쉬고파 가로등이 적셔 놓은

딸기 삐삐밴드

설탕에 찍어 딸기를 먹었어 딸기밭에서 하루종일 놀았어 한참을 놀다보니 하루가 다갔어 하루는 왜 스물네 시간일까 수박 아줌마는 얼룩무늬 치마 참외 할머니는 귀머거리 할머니 사과 외숙모는 친절한가봐 딸기 내 친구는 사랑스러워 딸기를 사달라고 졸랐어 딸기를 먹지 않고 웃기만 했어 나는 왜 이렇게 너를 좋아하는걸까 나는 왜 니가 좋은지 몰라

딸기 삐삐롱스타킹

설탕에 찍어 딸기를 먹었어 딸기밭에서 하루종일 놀았어 한참 놀다보니 하루가 다갔어 하루는 왜 스물네 시간일까 수박 아줌마는 얼룩무늬 치마 참외 할머니는 귀머거리 할머니 사과 외숙모는 친절한가봐 딸기 내 친구는 사랑스러워 딸기를 사달라고 졸랐어 딸기를 먹지 않고 웃기만 했어 나는 왜 이렇게 너를 좋아하는 걸까 나는 왜 니가 좋은지 몰라 그건

내 아내는 우동을 좋아해 배경희

배경희

딸기 삐삐밴드

설탕에 찍어서 딸기를 먹었어 딸기밭에서 하루종일을 놀았어 한참을 놀다보니 하루가 다갔어 하루는 왜 24시간 일~까 수박 아줌마는 얼룩무늬치~마 참외 할머니는 귀머거리 할머니 사과 외숙모는 친절한가봐 딸기~내 친구는 사람스러워 좋아좋아좋아좋아좋아좋아좋아좋아 좋아 아~좋아 좋아좋아좋아좋아좋아좋아좋아좋아 좋아~좋아 딸기를 사달라고 졸랐어

딸기 삐삐밴드

설탕에 찍어 딸기를 먹었어 딸기밭에서 하루 종일 놀았어 한참 놀다보니 하루가 다갔어 하루는 왜 스물 네시간일까 수박 아줌마는 얼룩무늬 치마 참외 할머니는 귀머거리 할머니 사과 외숙모는 친절한가봐 딸기 내 친구는 사랑스러워 좋아 좋아 좋아 좋아 좋아 좋아 좋아 좋아 좋아 아 좋아 좋아 좋아 좋아 좋아 좋아 좋아 좋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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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삐삐 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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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잡은 손을 놓고 잠시 흔들고 의미 없는 인사말 몇 번으로 이별은 이뤄지고 돌아오는 길을 홀로 걸으며 혼자가 된 자신에 감탄하며 조금은 웃었다고 만남이라는 사치를 누리다 헤어짐이라는 오만을 부린 우리 사람이 떠나갈 땐 참 많은게 떠나 다들 잘 지내나요 난 별 일 없는데 다들 행복한가요 난 웃고 있는데 세상 속 우리 모습이 이토록

다녀오겠습니다.

힘들다 란 말을 배우지 못한 아빠가 코끝으로 흘러내린 안경 낀 아버지로 변한지도 모르던 나도 검은 수염 가득한 동네 아저씨로 근데 아직 저녁 식탁 위에는 돈가스 해주시는 분은 신이 언제나 함께 할 수 없기에 만드신 어머니 목소리 만으로도 울컥 할 때가 있죠 이런 나도 때 바닥으로 떨어지는 빗방울처럼 홀로 세상에 떨어진 듯 삭막한 사막 같은 사회에 홀로 살아남은

할머니 생각 Various Artists

1 귀뚤 귀뚤 귀뚜라미 우는 가을밤 시골에 계신 할머니가 생각이 나요 모닥불 피워놓고 옛날 얘기해주신 사랑하는 할머니 보고 싶어요 2 귀뚤 귀뚤 귀뚜라미 우는 가을밤 시골에 계신 할머니가 생각나요 무릎에 앉혀놓고 옛날얘기 해주신 사랑하는 할머니 보고 싶어요

딸기 (New Style) 삐삐 밴드

설탕에 찍어 딸기를 먹었어 딸기밭에서 하루종일 놀았어 한참 놀다보니 하루가 다갔어 하루는 왜 스물네 시간일까 수박 아줌마는 얼룩무늬 치마 참외 할머니는 귀머거리 할머니 사과 외숙모는 친철한가봐 딸기 내 친구는 사랑스러워 좋아 좋아 좋아 좋아 좋아 좋아 좋아 좋아 좋아 좋아 좋아 좋아 좋아 좋아 좋아 좋아 딸기를 사달라고 졸랐어 딸기를 먹지 않고 웃기만 했어

청춘은 김원중

청춘은(김순곤 글/배경희 곡/ 조성우 편곡) 1 어쩌면 청춘은 터널 같은 것일지도 몰라 어둡고 긴 그러나 꼭 지나야만 하는 길 어쩌면 청춘은 겨울 같은 것일지도 몰라 알몸으로 추운 그러나 꼭 견뎌야만 하는 계절 어쩌면 청춘은 힘들기 때문에 소중해 아름다운 고통일 수 있나 봐 맨몸으로 가지만 외롭지 않은 우리의 청춘 우리의 젊음은 그런

아픈 굳은 살

플랫홈에 익숙한 여자와 남자가 손을 잡고 행복하게 웃고 있습니다 저는 아무렇지 않게 바라보다 들어오는 지하철로 발을 옮기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문틈 사이 그녀에게 소리 없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웃는 모습 보니까 좋다 내게는 조금 사치였던 사랑 가르쳐준 키 작은 소녀였던 너랑 나눈 이야기 쌓은 시간이 행복했지만 지금은 아픈 굳은살 한창 스무 살 나이를 즐기던

푸른길 산책 (장예원) 장예원

예쁜 옷 입은 멍멍이와 걸어가는 할머니 신나는 음악 들으며 걸어가는 할아버지 장바구니 가득 딸기 수박 들고 가는 엄마 아빠 꽃향기 하나 가득 행복한 푸른 길 산책 예쁜 옷 입은 야옹이를 안고 가는 언니들 신나는 음악 들으며 자전거 탄 할아버지 장바구니 가득 딸기 수박 들고 가는 엄마 아빠 꽃향기 하나 가득 행복한 푸른 길 산책

할머니 김종호

어린시절 노는 것이 좋았어 친구들과 개구리를 잡으며 한참 동안 해가 지는 줄도 모르고 땅거미가 짙어져 갔었지 지난 달력 모으셨던 할머니 나를 위해 모아 두셨던거야 달력 뒤에 글을 쓰고 공부하라고 큰 달력을 장씩 주셨지 그때는 그게 너무도 싫었지 장을 모두 채우라고 하셨어 그 큰 달력을 모두 채워야 친구들과 나가서 놀 수 있었거든 나는 달력 뒤를 가득채웠지

할머니 아임파인땡큐

나는 아직 어른이 되지 못했는데 당신은 왜 그렇게 야위었나요 나의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당신을 보면 눈물이 나요 장가가지도 않았잖아 사랑한단 말도 한번 듣지 못했잖아 그런데 벌써 나에 대한 새로운 기억을 만들지 못하면 내가 가진 미안함은 어떻게 해 아직도 방 한구석 남아 있는 당신 옷을 치우지 못했는데 주방엔 당신 수저

Lovemblem

그녀 향기 손 끝으로 만지며금테 두른집 앞에 서 있어덜 마른 머리 끝찰랑 거리며뛰어나오는 그녀모습이 보이면오른쪽으로 기운심장이 두근어젯밤도 푹 잤는지 궁금해푸른 하늘 기분 좋게 데이트출발하기 전에볼에 뽀뽀 해주는그녀에게 선물하는붉은 장미왼손 네 번째처음 끼는 반지영화관 맨 뒷자리Kiss Time그때 내 마음은Soft Ice CreamTime is St...

키다리 친구

우리들 중에 가장키가 크던 친구와찰진 욕을 하며술을 걸죽하게 마시다가서로 힘든 일을 말하고힘내라고어깨 토닥여주고다시 잔을 비우고난 당연히 내일도그럴 줄 알았어이별은 한참 뒤에야오는 줄 알았고주름진 얼굴로배웅 할 줄 알았어너무 당연해서당당히 약속을 했어10년 뒤에는 모두 다성공해 있자고누가 먼저가든옆을 꼭 지키자고그날은 참 쉬웠는데지금은 무겁고두려운 아...

스물 열 살

숙제 많이 내주시던선생님 몰래 신은뒷담화로 운동장공놀이에 모래 묻은손으로 무얼 하든즐거운 웃음소리흘리면서 하루 종일뛰어 다녔지그러던 내 진로는남들과 같은 길이 아닌이슬로 위로를 했지술술 들어가면사라지는 악취잠깐이라도탁한 한숨을 마취시키던 하루가무사 만루가 돼가능한 점수는다 주고 숨었네잠이 깨면어제의 기분 조금만을이어받을 뿐나름 견딜만해걸죽하게 취해도목...

어디서 뭐해요 헤일리 (Hailey)

어디서 뭐해요 궁금해 네 모든 게 조금 더 원해요 사소한 것들까지 다 생각이 자꾸 너에게 기울어 oh 어디서 뭐해요 눈 뜨는 아침에 잠이 드는 밤에 매일 매일 함께 하고 싶어져 Du du du du du ah 네게 달려가서 Du du du du du ah 폭 안겨버릴거야 Du du du du du ah 걸음 다가갈수록 스윗한 네 향기가

할아버지 할머니 이경희

놀이터에 아이들이 노는 걸 보면 시골 계신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 서울 사는 손자 생각 눈물 짓네 아빠 엄마 할아버지 할머니 모두 함께 시골에서 살 수 없을까 아 아빠 엄마도 좋지만 할아버지 할머니가 나는 좋아요 과수원에 포도송이 늘어갈때만 시골 계신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 서울사는 손녀모습 생각나시네 아빠 엄마 할아버지 할머니 모두 함께 시골에서

딸기 김건모

딸기 너를 알게 된 순간부터 나는 말리기 시작 했어 너는 알 리가 없지 딸기 새빨간걸 보니 수줍은가 보지 아주 탐스러워 초록 꼭지까지 아기자기한 너의 얼굴 안에 촘촘하게 자리 잡은 주근깨를 보며 다시 너에게 반해 자네 정말 신선하군 다른 과일하군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아주 달군 크림 발라 먹을까 연유에 담글까 설탕을 뿌려먹을까 그까짓 딸기 갖고

딸기 김건모

딸기 너를 알게 된 순간부터 나는 말리기 시작했어 너는 알리가 없지 딸기 새빨간 걸 보니 수줍은가 보지 아주 탐스러워 초록 꼭지까지 아기자기한 너의 얼굴안에 촘촘하게 자리잡은 주근깨를 보며 다시 너에게 반해 자네 정말 신선하군 다른 과일하군 비교할 수 없을만큼 아주 달군 크림 발라 먹을까 연유에 담글까 설탕을 뿌려 먹을까

딸기 주성원

너의 그 딸기같은 사랑 너의 그 젤리같은 입술 너의 그 폭포같은 눈빛 속에서 난 헤어나지 못한다 너의 그 딸기같은 사랑 너의 그 젤리같은 입술 너의 그 폭포같은 눈빛 속으로 나는 빠져들고있다 이별은 어느별 얘기냐 지겹도록 사랑주리라 빵터지는 일만남았다 그대여 기다려라 다이아를 끼워주리라 금나오는 땅사주리라 누가봐도 부러워하는 큰집도 사주리라 너의 그 ...

딸기 익스

내 이름은 딸기 바로 딸기 의리 있고 솔직해 내 이름은 딸기 바로 딸기 공상망상 소녀야 와아 와아아 나는 뭐든 할 수 있어 내 이름은 딸기 바로 딸기 우당탕탕 말썽꾼 내 이름은 딸기 바로 딸기 와글와글 수다꾼 와아 와아아 나는 뭐든 재미있어 나는 천방지축 초능력자 해결 소녀 고민 있으면 나한테로 달려와 봐 뭐든지 친절하게 상담해주니까 와우 남들이

딸기 Various Artists

새빨간 딸기가 왔어요 새빨간 딸기가 왔어요 새빨간 딸기가 왔어요 참 맛있네요

딸기 알로앤루 우쿨렐레 밴드

딸기 딸기 빨간 딸기 빨간 딸기 하얀 접시 위에 빨간 딸기 내 친구 알로도 나눠 줄래 아이 좋아 좋아서 내 볼도 딸기 멜론 멜론 초록 멜론 초록 멜론 하얀 접시 위에 초록 멜론 내 친구 루에게 나눠 줄래 아이 좋아 좋아서 내 맘도 멜론 참외 참외 노란 참외 노란 참외 노란 참외 안에는 하얀 참외 노란 참외 안에는 하얀 참외가 아이 좋아 좋아서

딸기 앤지

설탕에 찍어 딸기를 먹었어딸기밭에서 하루종일 놀았어한참 눈떠보니 하루가 다갔어하루는 왜 24시간 일까술 좋아 술 좋아술 좋아 좋아 좋아 좋아좋아 좋아 좋아 좋아좋아 좋아 좋아 좋아 좋아좋아 좋아 좋아 좋아좋아 좋아 좋아 좋아좋아 좋아 좋아 좋아좋아 좋아 좋아 좋아딸기를 사달라고 졸랐어딸기를 먹지 않고 보기만 했어나는 왜 이렇게 너를 좋아하는 걸까나는 ...

딸기 예술나무창작소

빨간 딸기밭의 딸기딸기 새콤달콤달콤 딸기딸기 너의 상큼함이 나는 좋아 함께 딸기 따러 가보자 딸기딸기딸기딸기딸기딸기 딸기! 딸기딸기딸기딸기딸기딸기 딸기! 딸기딸기딸기딸기딸기딸기 딸기! 빨리빨리 딸기 따러 가보자 딸기딸기딸기딸기딸기딸기 딸기! 딸기딸기딸기딸기딸기딸기 딸기! 딸기딸기딸기딸기딸기딸기 딸기! 딸기딸기 상큼함이 나는 좋아 딸기!

김원중

꿈 (배경희 작사, 작곡/김현성 편곡) 꿈을 꾸었소, 작은 새 날개짓에 이어지는 설레임을 꿈을 꾸었소, 빈 하늘 가득 메운 마음 깊은 속삭임을 줄기 바람처럼 당신 곁에 날아가 늘 편안한 사랑으로 남아있고 싶었소 줄기 불씨처럼 당신 곁에 날아가 늘 따스한 온기로 남아 있고 싶었소 꿈을 꾸었소, 우체부 가방 구석 수줍은 내 사연을

따라따 딸기 주니토니

딸기 주세용!”

할머니 장바구니 김성범과 노래깨비아이들

할머니 바구니 빨간 장바구니 오일장에 다녀오시는데 간고등어 손, 돼지고기 반근 사과 다섯 개 운동화 켤레 그리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붕어빵 봉지. 할머니 바구니 빨간 장바구니 오일장에 다녀오시는데 간고등어 손, 돼지고기 반근 사과 다섯 개 운동화 켤레 그리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붕어빵 봉지.

100%(MR) 주용아

사-랑은화끈해야돼 사-랑은솔직해야돼 100%맘에쏙드는 사람이어디있다고 혼자할순없잖아 외로움이무서워 사랑은 단둘이단둘이해야돼 그래도 행복하기엔 밤이 너무짧은것만같아 100%맘에든사람 어떻게 찾으려고그러나 뜨겁지못하고 차갑지못하고 미지-- 그사랑에 난너무 지-쳤어 >>>>>>>>>>간주중<<<<<<<<<< 사-랑은화끈해야돼

악몽 후속(바램.) 피아솔 & 딸기

생각 해보면 지나온일들이 무겁지 않게생각 하고있다고. 항상 지나던길을 다시 지날때면 언제나 네가있을듯해 같이 걷던 길을 걸으면 그곳에서 나오던 소리들 이제 괴로워 지는...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본적은있니 너는 어디서 그렇게 아퍼하는지.. 잃어버렸었던 그 좋은시간을 다시 생각하고 돌아 간다말해도.. [rab] 이젠 더 말하지마. 생각않길바래.

할머니 장바구니 노래깨비아이들

할머니 바구니 빨간 장바구니 오일장에 다녀오시는데 간고등어 손, 돼지고기 반근 사과 다섯 개 운동화 켤레 그리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붕어빵 봉지. 우리할머니 우리할머니 빨강 장바구니는 동네 점방보다 훨씬 크다. 훨씬 크다.

에헤라 꿈일레라 김원중

에헤라 꿈일레라 (배경희 류형선 글/배경희 곡/ 엄기현 편곡) 1 꽃이 피고 꽃이 지고 피었다 다시 지고 별이 뜨고 별이 지고 떴다가 다시 지고 에헤라 꿈일레라 울고 웃는 인생길 에헤라 꿈일레라 붙잡을 수 없어라 가는 세월 첩첩 쌓여도 이 내 심장 식지 않고 2 무릎 깨지는 밤길도 있고 해 밝은 날도 있지 소나기에 젖기도 하고 메마른

커피 중독자 근 (Geun)

즐거울 낙 N.A.C니코틴 알콜 카페인 그 중에서도 난 커피부족 상태 전화 온 핸드폰처럼 덜덜 떨 것 같애 편안한 침대 위 혀 끝에 올린 초코릿 샤르르 녹아 내린 알람이 없는 아침을 꿈꾸는 사치를 부리고 싶다고 징징 거리거나 심심하고파 먹고파 엄마가 타주던 둘둘둘 커피에 오늘은 기분이 별로니까 설탕 스푼 더 넣고 헤벌쭉 웃으며 쉬고파 가로등이 적셔놓은

할머니 브로콜리 너마저

마흔네 살 되던 해에 우리 어머닐 낳으신 나의 할머니는 갓난 엄마를 안고 아이고 야야 내가 니가 시집가는거나 보고 가겠나 하셨다는데 어제는 내 두 손을 잡으시면서 이제는 니가 이래 많이 컸는데 내가 언제까지 살라 카는지 하시네요 내 잡은 손을 놓지도 못하면서 사람이 어떻게 그렇게 쉽게 잊혀지나요 사람이 어떻게 그렇게 쉽게 없던 일이 되나요 수많은...

할머니 소규모아카시아밴드

할머니, 창밖으로 무얼 보세요. 할머니, 하루종일 무얼 하세요. 할머니, 혼자 어디가세요. 할머니, 혼자 어디가세요. 할머니 수놓으신 비단이불에 붉은 창문에 금새 자라고 (새들은) 지저귀네요. 시간이 흐른다고 노래하네요. 뚜뚜뚜~ 할머니, 창밖으로 무얼 보세요. 할머니, 하루종일 무얼 하세요. 할머니, 혼자 어디가세요.

할머니 한승희

어릴 적 기억 속에 늘 함께 했던 그 손길 힘들던 가정 탓에 날 품어 주셨네 끝났다 생각했을 자식 농사였지만 언제나 웃는 얼굴 고운 얼굴이셨네 작은 손 감싸주던 손 나를 안아주던 그대 손 떠나가도 못 잊을 그대 저 왔어요 할머니 어릴 적 기억 속에 늘 비워두던 그 자리 매일 밤 울어대던 날 업어 주셨네 아가야 내 아가야 어디 아픈

할머니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

할머니 창밖으로 무얼 보세요 할머니 하루종일 무얼 하세요 할머니 혼자 어디가세요 할머니 혼자 어디가세요 할머니가 내놓으신 붉은 창문에 꽃봉우리 비가 좋아서 금새 자라고 새들은 너도나도 지저귀네요 시간이 흐른다고 노래하네요 뚜 뚜루 뚜뚜 뚜 뚜루 뚜뚜 뚜 뚜루 뚜뚜뚜 뚜 뚜루 뚜뚜 할머니 창밖으로 무얼 보세요 할머니 하루종일

할머니 다빈크(Davink)

혹시 불편할까 괜히 엄마를 찾을까 두근두근대며 머릴 맞대고 내 뺨을 비비며 안쓰러운 눈물 삭이고 푹 잠든 내 이름 속삭일 때 난 그 목소리에 그 소매를 꼭 잡고서 엄마 올 때까진 있어달라고 그 맘을 모른 채 괜히 짜증만 부리며 칭얼대기만 했네 * 할머니 너무 힘겨울 땐 잠시 날 놔도 돼 그땐 내가 너무 어렸던 걸 할머니 내가 얼른

할머니 브로콜리너마저

?마흔네 살 되던 해에 우리 어머닐 낳으신 나의 할머니는 갓난 엄마를 안고 아이고 야야 내가 니가 시집가는거나 보고 가겠나 하셨다는데 어제는 내 두 손을 잡으시면서 이제는 니가 이래 많이 컸는데 내가 언제까지 살라 카는지 하시네요 내 잡은 손을 놓지도 못하면서 사람이 어떻게 그렇게 쉽게 잊혀지나요 사람이 어떻게 그렇게 쉽게 없던 일이 되나요 수많은 세...

할머니 안병근

비가 추적추적 오던날 우산을 학교에서 잊어 버리고 엄마한테 혼날 생각만 머리속을 채우고 어떤 핑계를 말해야 할까 그냥 집에 가기 싫은데 어디로 가야할지 생각해보고 할머니네가서 할머니 치마자락뒤에서 마냥 신나서 저절로 웃고 우리 할머니뒤에 있으면 모든지 용서가 돼고 불안함은 눈 녹듯 사라지고 할머니 잘지내시나요 할머니 제 생각나나요 할머니 지금 웃나요 행복한가요

할머니 DAVINK (다빈크)

혹시 불편할까 괜히 엄마를 찾을까 두근두근대며 머릴 맞대고 내 뺨을 비비며 안쓰러운 눈물 삭이고 푹 잠든 내 이름 속삭일 때 난 그 목소리에 그 소매를 꼭 잡고서 엄마 올 때까진 있어달라고 그 맘을 모른 채 괜히 짜증만 부리며 칭얼대기만 했네 할머니 너무 힘겨울 땐 잠시 날 놔도 돼 그땐 내가 너무 어렸던 걸 할머니 내가 얼른 키가

할머니 정준

매일 밤 집에 오는 길목에 야채를 파시는 할머니가 있죠 아무도 안 사 가는 야채들을 내가 대신 좀 팔아주고 싶구나 아, 할머니 이제 그만 집으로 가서 편히 쉬세요 아, 할머니 손이 다 부르터 정말 아파 보여요 이제 집으로 가요 나는 집에 갈 수 없단다 나만 바라보는 우리 손주 어떡해 나는 아무리 피곤해도 괜찮다 괜찮다 괜찮아 아, 할머니 이제 그만 집으로 가서

할머니 사진 강백수

이삿짐을 정리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사진 돌 지난 내 곁에 주름도 없는 젊었던 할머니 사진 일곱 남매도 모자라서 손자손녀까지 챙기느라 작아진 당신 부디 오래오래 건강하게만 계셔 주셔요 호강 시켜 드릴게요 백 살 까지 사시라는 어릴 적 철 없던 말을 취소하고 오십 년 더 계셔 주시기를 이 손자 부탁합니다 할머니가 좋아하는 트로트 선율에다 이 마음 담아드려요

저녁 블루앤블루

시간 동안 아일 무등 태워 동네에 익숙한 토스트 집 앞에 잠시 멈추게 됐다 바로 식전이라 간식은 안된다 해도 서러운 네 투정 앞에 나는 반복적인 실랑일 하게 됐다 할 수 없이 멈춰 서서 결국 네 웃음 산 뒤 초저녁 바람이 불고 가게 안 매달린 라디오 들리는 올드팝이 날 잠시 쉬게 해줬다 이제 집 앞에 이르러 아이는 안전히 놀고 저녁 식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