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노래, 앨범, 가사내용 검색이 가능합니다.


방자 (방자, 분부듣고 건너가는 대목부터 그른 내력까지) 이주은

네 말이 무식허다 형산 백옥과 여수 황금이 물각유주라 허였으니 잔 말 말고 불러 들여라 예이 방자 분부 듣고 춘향 부르러 건너간다 맵씨있는 저 방자 태도 고운 저방자 연잎 벙치 눌러쓰고 충충 거리고 건너갈 제 조약돌 덥벅 쥐어 양류 앉은 저 꾀꼬리 툭 쳐 후여 쳐 날려보고 서왕모 요지연의 편지 전튼 청조같이 이리저리 건너가 춘향 추천하는 곳

방자 춘향에게 수작 하는데 은희진

아니리 네 말이 무식허다 형산백옥과 여수황금이 물각유주라 임자가 각각 있나니 잔말 말고 불러와 이놈아 예-이 자진모리 방자 하릴없이 춘향 부르러 건너간다 맵수있는 저 방자 태도 고은 저 방자 광풍에 나비 날 듯 충충거리고 건너가 춘향 추천허는 앞에 빠드드득 드러서며 아 이 옛다 춘향아 아니리 춘향이 깜짝 놀라 그네 아래 내려서며 아이고 깜짝이야

방자 편지전하는데 안숙선

건넌 산 애굽은 길로 아이 하나가 올라온다 연광 (年光 :나이)은 이팔 총각 (二八 總角) 초록대님 잡어 매고 개나리 봇짐, 윤유리 지팽이를 우수 (右手)에 툭 툭 짚고 엇 걸어서 올라 오며 시절 (時節) 노래를 부르난디 "어이가리 너 어이를 갈거나 한양성중 (漢陽城中)을 어이 갈꼬 오늘은 가다 어데 가 자며 내일은 가다 어디 자리 자룡...

적성가 (Feat. 김준수) 두번째달

적성산 아래 저런 놈 또 있을까 부모도 잘 만나 유유자적해도 벼슬은 따논 당상 하늘하늘 나무사이로 불어오는 봄바람 타고 섬섬옥수 그네질 또 누가 보라고 날리네 헤픈웃음 이번엔 또 누굴까 방자 분부듣고 춘향 부르러 건너간다 긍그러지고 맵씨있고 태도고운 저 방자 세수없고 발랑거리고 우멍스런 저방자 서왕모 요지연의 편지 전튼 청조처럼 말잘허고

흥보가 놀보, 흥보 집에 가는 대목부터 화초장까지 이주은

아니리그때여 놀보가 흥보 부자 되었단 말을 듣고 건너갔지. “아 이놈이 이렇게 거부가 되었나?야, 이놈 흥보야. 흥보야!”흥보가 저의 형님 소리를 듣고 나와 인사를 드리니 들은 척도 아니허고 “흥보야, 이 집 뉘 집이냐?” “아.. 제 집이올시다.” “그 집 참말로 좋다. 나하고 바꿀 수 없냐?”“형님 처분대로 하십시오.”사랑으로 모시고 안으로 들어와...

어사또 방자 달래는데 은희진

아니리 그 때여 어사또님은 사인교를 불러 춘향을 태워 제 집으로 보내니 춘향모 좋아라고 자 다들 우리 집으로 갑세 부인들과 춘향모 손길을 마주 잡고 가마 뒤를 따라 춘향 집으로 건너가 큰 소 잡아 닥트리고 상하남녀 노소없이 차례로 대접헐 적의 이 때여 운봉 읍에 갇혀 있던 방자 놈이 어사또 남원에 출도허여 운봉영장이 버선발로 도망해 왔단 말을 듣고 간다온다

한양 가는 방자 남백송

한양 가는 방자 - 남백송 전라도라 남원 고을 야단났다 춘향이 신관 사또 부임한 지 사흘도 채 못가서 꽃같은 우리 아씨 옥중살이 웬말이냐 일편단심 굳은 마음 때린들 굽힐소냐 나귀야 가자가자 어서 가자 가자가자 어서가자 한양천리로 간주중 광한루라 그늘 아래 그네 뛰는 춘향이 도령 떠난 오늘날에 너 모습 왜 그러냐 인정도 없는 세상 하늘땅도 무심하오

방자 춘향집 가리키는데 안숙선

을 살펴보니 늠름하게 서 있는 도련님이 군자의 거동이요 맑은 기운이 사람에게 쏘이시니 열사 (烈士)의 기상이라 방자를 다시불러"얘 방자야 글쎄 귀중 (貴重)하신 도련님이 나를 부르시니 황송허나 여자의 염치 차마 못 가겠다 너 도련님께 여쭙기를 <안수해 접수화 해수혈 (上隨海蝶隨花蟹隨穴)>이라 이 말만 전 (傳)하려무나" 방자

방자 춘향 데리러 고영열

방자, 분부 듣고 춘향 부르러 건너간다.

어사또와 방자 만남 김주리

어사또가 이 말을 들으시고, 저 애가 춘향이 편지를 가지고 한양을 가는 방자 놈이로구나. 어사또가 부채로 얼굴을 가리고 “얘야, 이리 좀 오너라!” 방자 돌아보며, “아니 시방 바삐 가는 사람 왜 부르요?” “너 어디 사느냐?” “나요? 나 다 죽고 나 혼자 사는 디 사요.” “음, 남원 산단 말이겄다.”

방자 영을 듣고 모보경, 이상호

[자진모리] 방자 영을 듣고 충 충충 충충 걸어 나가는디 마루 밑 청삽사리 컹컹 짖고 내달으니, 그때여 춘향 모친 치마 끈 졸라 매며 닫은 방문 툭 차 열고 우루루루루루루루 쫓아 나와, “네 요 개. 왜 이리 짖느냐? 워리 워리.” 방자 선뜻 나가거날 춘향모 질색허여, “아이고 저 도적 놈 왔구나. 네 이 도적놈.

방자와 춘향의 수작 이화중선

원반제공: 이중훈 (중중머리) 그른 내력을 들어를 봐라. 네 그른 내력을 들어를 봐라. 계집아이 행실로서 여봐라 추천을 헐 양이면, 네 집 후원에 그네를 매고, 냄(남)이 알까 모를까 허여서 은근히 뛰는 것이 옳지.

봄날 이화꽃 향기 날릴 때 (광한루 만남) 이은우와 느티아래

방자 분부듣고 춘향부르러 건너간다. 맵시있는 저방자 연기방기 숙여쓰고 춘향 부르러 건너간다. 추천하는 자리로 우루루루루 달려들어 이애 춘향아! 아이구머니나 깜짝이야! 무슨 일이 있기에 사람을 이렇게 놀라게 하느냐 큰일났네 큰일났어.

네 그른 내력 김주리

방자 허허 웃고 “사서삼경 다 읽어도 쫄쫄이 문자 처음 듣고, 인제 열대여섯 살 먹은 처녀가 뭣이 어쩌? 낙태했다네!” 춘향이 그네 아래 내려서며, “그 애가 낙상이라 허였지 언제 낙태라 하더냐?” “예, 그 말은 잠시 농담이고 노모시하 잘 계시며 향단이 너도 밥 잘 먹고 잠 잘 잤더냐? 그런데 큰일 났네.” “아니, 무슨 큰일이 났단 말이냐?”

양반과 호랑이 그리고 방자 (Feat. AMS, P4) 휘타(Hwita)

양반과 호랑이 그리고 방자 (Feat. AMS, P4) - 휘타(Hwita) [해설] 이 노래는 아주 재밌는 노래입니다. 등장인물이 양반, 호랑이, 그리고 방자. [양반 역 : AMS] 이 몸이 소일함도 역군은 이샤따 이조판서 지낸 스펙 이 동네 다 발라 인사나 받으려고 팔자로 다니는데 (방자 : 시방 지금 뭔 소리 안들려여?)

방자가 춘향을 부르러 가는 데 성우향

중중머리) 방자, 분부 듣고 춘향부르러 건너간다.

광한루 추천가, 방자부름 매란국극단

해도 같고, 달도 같은 어여쁜 미인이 나온다 섬섬옥수를 번뜻 들어 양 그네 줄을 갈라 쥐고, 사람은 사람이나 분명한 선녀라 방자, 분부 듣고 춘향 부르러 건너간다 건거러지고 맵시 있고 태도 고운 저 방자 세수 없고 발랑거리고 우멍스런 저 방자 서왕모 요지연의 편지 전턴 청조처럼 말 잘허고 눈치있고 영리한 저 방자 새털벙치 궁초 갓끈 맵시 있게 달아 써, 성천동우주

방자, 이도령에게 춘향말 전하는데 조상현

도 창: (아니리) 방자 하릴없이 건너와 도련님 전 고하되 방 자: (아니리) 아무리 가자 해도 종시 듣지 않고, 날 보고 욕만 담뿍 합디다 이도령: (아니리) 아니 무슨 욕을 허드란 말이냐? 방 자: (아니리) 안수해 접수화 해수혈이라고 합디다 도 창: (아니리) 도련님이 껄걸 웃으시더니 이도령: (아니리) 그게 욕이 아니다.

방자 춘향이 부르러 가는데 은희진

아뜩 들숨날숨 꼼짝달삭을 못 허고 사대육신 육천마디를 벌렁벌렁 떨며 겨우 방자를 부르는 구나 아니리 방자를 불러 말을 해야 헐터인듸 떨려 부를 수가 있나 눈 정신은 춘향 있는 곳에다 쏘아두고 입만 딸삭거려 건성으로 부르는 것이었다 이 애 방자야 이 애 방자야 방자야 방자야 저 건너 화림중에 오락가락 울긋불긋 언뜻번뜻한 것이 저게 무엇이냐 눈치 빠른 방자

춘향의 집 (저 건너) 모보경, 이상호

방자 놈이 도련님을 은연 중 골리는디, “도련님이 소인 놈보다 키가 적으신게 저기 저 높은 디 올라서서 엄지 발로 괴고 스시오.” 도련님이 춘향집 볼 욕심으로 방자 시키는 대로 허것다. 방자 놈이 도련님을 엄지 발로 괴어놓고 춘향집을 가르치는디, [진양조] “저 건너 저 건너, 저어기 저어기 저 건너.” “하 이 자식아, 저 건너 어디란 말이냐.”

방자의 왼갖 생각 (춘향의 집얼 건너가며) 모보경, 이상호

방자 보더니, “도련님, 거 편히 앉어 쓰시오.” “네가 모르는 말이다. ‘성심소도에 금석을 가투’라는 문자가 있느니라. 정성 없이 써 되겠느냐?” 도련님이 편지 써 주시니 방자 받어 가지고, [단중모리] 춘향의 집을 건너가며 왼갓 생각을 두루 헌다. “내가 평생 아니 다니던 집인디, 뜻밖으 들어가면 새수 없난 춘향 모친 ‘너 어찌 왔느냐?’

금타령 김주리

방자 허허 웃고, “아 도련님 저게 다른 게 아니오라 병든 솔갱이가 깃을 다듬느라고 두 날개를 쩍 벌리고 움쑥움쑥 하는 그것 보고 그러시오?” “이놈, 내가 병든 솔갱이를 모르겠느냐.” “그럼 무얼 보고 그러시오?” “저기 들어간다, 들어가. 나온다, 나와.”

방자문안 (소인 방자놈 문안이요) 모보경, 이상호

[아니리] 방자 깜짝 놀래어 돌아보니 편지가 눈물에 젖어 물걸레가 되었는지라. 방자 기가 막혀, “아니 저놈의 어른이 남의 편지를 물걸레로 만들어 놨네 그려. 아 이놈의 어른아! 그만 울고 남의 편지 물어내어.” “오냐 물어주마. 그리고 너 서울 가야 그 양반 안 계시다.” “계시고 안 계신 속을 당신이 어찌 아요?”

탈춤노래

으짜 으짜 으짜라 으짜짜 으짜 으짜 으짜라 으짜짜 탈춤판을 벌여보자 난장판을 벌여보자 방자 향단아 손을 잡고 빙글빙글 돌아보자 꽹과리도 신이나서 이리 나팔 뒤질소냐 장구 북도 거들어보자 작장불도 춤을 춘다 니가 쓴 탈바가지 뭐가 그리즐거우냐 내가 쓴 탈바가지 밤새도록 웃는구나 으짜 으짜 으짜라 으짜짜 으짜 으짜 으짜라

방자가 어사또 알아 보는데 은희진

아니리 방자 곁에서 어사또를 가만히 보더니마는 아이고 여 우리 서방님 아니시오 아이고 서방님 중모리 소인 방자 놈 문인이요 대감마님 행차 후에 문안 안녕 허옵시며 서방님도 먼 먼길에 노독이나 없이 오시니까 살려주오 살려주오 옥중아씨를 살려주오 아니리 이대문에 이리했다고 허나 그 아해 뽈작쇠는 남원책방 방자로서 오래 동안 모시고 있었던 방자 놈인디

오리정 이별 (도련님 하릴없이) ~ 술상 채려 모보경, 이상호

[아니리] 그때여 내행은 길을 뜨려고 내외가 분주헐 제, 도련님 아니 들어오니 방자 민망허여 춘향 집에 나와 보니 춘향과 도련님이 정신없이 울고 있는지라. 방자 어이없어, “도련님 어쩔라고 이러시오? 내행차는 오리정을 지내시고 사또께서는 도련님 찾어 야단나겼소. 어서 가십시다.”

천자 뒷풀이 은희진

맥이 없고 두 다리에 힘이 없어 이마에는 식은 땀이요 입으로는 선 하품이라 책방으로 돌아와서 옷을 모다 벗어 걸고 침금에 빗겨누니 몸은 광한루에 앉은 듯 눈은 천연히 춘향을 대허는 듯 눈 감으면 옆에 있고 눈뜨면 간 곳 없어 깊은 상사 회심병 어린 창자 다끊처 실성말광 되는구나 아니리 아이고 내 못 살것다 방자야 너와 나와 우리 결의형제허자 아이 방자

이도령의 작별인사 (도련님 하릴없이 방자으게 붙들리어) ~ 달만큼 보이다가 (저 방자 미워라고) 모보경, 이상호

[아니리] 방자 보다 답답허여, “도련님 어쩔라고 이러시오? 점잖허신 도련님이 이별을 허실라면, ‘춘향아 잘 있거라’, ‘도련님 잘 가시오’ 아 그 단 두 마디만 히도 그 속이 천지 우랑의 장마 물속인디 이게 벌써 며칠이요. 바로 명춘에 가신다 히도 떠나실 때는 항상 이러실테니 인자 그만 가십시다. 향단아! 너그 애기씨 조깨 붙들어라.”

교명오작선인교요 모보경, 이상호

방자 술상 갖다놓고 술 부어 올리니 이 삼배 자신 후 취흥이 도도하야 글 한 수를 지었으되 춘향 상봉할 글을 지었것다. [시창] 교명오작선인교요, 누호광한옥경누를. 차문전생수직녀오, 지응금일아견우를.

탈춤 노래 최영준과 노사사

※탈춤판을 벌여보자 난장판을 벌여보자 방자 향단아 손을잡고 빙글빙글 돌아보자 1절 꽹가리도 신이나서 피리나팔 뒤질소냐 잠고북도 거들어보자 장작불도 춤을춘다 네가 쓴 탈바가지 뭐가그리 즐거우냐 내가 쓴 탈바가지 밤새도록 웃는구나 2절 미얄할미 소리치니 영감님은 우물쭈물 마룩이도 덩실덩실 사당패도 일어나라 방자너도 춤을춰라 향단이도

광한루 행차채비 (저 방자 분부 듣고) 모보경, 이상호

부친 따라 고을에 내려와 책실에서 공부할 제, 때마침 단오일이요 일기 화창하니 방자 불러 남원 경치를 물으시겄다. “이 얘 방자야” “예이” “너희 고을에 볼만한 승지있느냐?” “소인 고을에 광한루 있사온디 삼남 제일루라 허옵니다.” “얘, 광한루 있으면 오작교도 있겠구나.” “오작교도 있거니와 누 옆에 영주각과 승사각이 좋사옵니다.”

어사또, 방자 만나 춘향 편지 읽는데 은희진

진양 건너 비탈 애굽은 길로 아해 하나가 올라오는 뒤 초록 대님 잡아매고 과나리봇짐에 윤이리 지팽이 한 손에 툭툭 짚고 엇걸어 올라오며 시절노래를 부르는구나 어이 가리너 어이 가리 한양성중을 어이 가리 오늘은 가다가 어데가 자고 가며 내일은 가다가 어데가 잘거나 자룡타고 월강허는 청총마나 가졌으면 즉시 한양을 가련마는 조그마한 요 내 다리로 며칠을 걸...

탈춤 노래 정광태

* 탈춤판을 벌여보자 난장판을 벌여보자 방자 향단아 손을 잡고 빙글빙글 돌아보자 1: 꽹가리도 신이나서 피리나팔 뒤질소냐 장고북도 거들어보자 장작불도 춤을 춘다 네가 쓴 탈바자지 뭐가 그리 즐거우냐 내가 쓴 탈바가지 밤새도록 웃는구나 *repeat 2: 미얄할미 소리치니 영감님은 우물쭈물 말뚝이도 덩실덩실 사당패도

이별에 춘향이 눈물 흘리는데 은희진

아니리 어느 듯 동방이 히번이 밝어오니 이 때에 내행은 길을 뜨라고 내외가 분주헐 제 도련님은 아니 들어오니 방자 마음 민망허여 춘향 집을 찾어가니 도련님은 정신없이 춘향과 앉어 울음을 우는지라 방자 어이없어 아이고 여보 도련님 이게 웬일이시오 내행차는 벌써 길을 뜨시고 사또께서는 도련님 찾어 오라고 야단났오 어서 좀 가십시다 중모리 도련님 할 일

초앞 김주리

하루는 일기화창하여 방자 불러 말씀하시되, “이애, 방자야.” “예이.” “내 너의 고을에 내려온 지 수삼 삭이 되었으되 놀기 좋은 경치를 몰랐으니, 어디 어디가 좋으냐?” 방자 여짜오되, “공부허시는 도련님이 승지는 찾아 뭣하시려오?” “네가 모르는 말이로다. 자고로 문장호걸들이 승지강산을 구경허고 대문장이 되었느니라.

내행차 떠남 김주리

내행차 떠나는디 쌍교를 어루거니, 독교를 어루거니, 병마, 나졸이 분분헐 제, 방자 겁을 내어 나귀 몰고 나간다. 다랑다랑 다랑다랑 춘향 문전 당도허여, “어허, 도련님 큰일났소! 내행차 떠나시며 도련님 찾삽기로, 먼저 떠나셨다 아뢰옵고 왔사오니 어서 가옵시다.

초입 조상현

도 창: (아니리) 방자 대답허되 방 자: (아니리) 공부허시는 도련님이 좋은 경치는 찾어 뭣허시려오?

이몽룡, 춘향집을 찾아간다 (이윽고 퇴령소리) 모보경, 이상호

방자 충충 다녀오더니, “도련님! 다 틀렸소.” “어찌 되었더냐?” “사또께서 오늘 저녁에 놀으신다고 기생 부르고 공인 부르고 관청으로 음식 속히 가져오라 허시면서 책방 나리보고 오늘 밤새도록 놀으신다고 허시니 도련님 일은 다 틀렸소. 잊어버리고 일찍 주무십시오.”

천자뒤풀이 (자시으 생천) 모보경, 이상호

방자 돌아와, “편지 전허였소.” “답장은 아니 해주더냐?” “답장 인자 곧 올 것이요.” 도련님이 답장을 기다리는디, 실성 발광이 되어 마음 잡기 위하여 만권 서책을 들여놓고 노리글로 펄쩍펄쩍 뛰며 읽것다. [창조] “천명지위성이요 솔성지위도요 수도지위교라. 대학지도는 재명명덕허며 재신민허며 재지어 지선이니라. 마상에 봉한식허니 도중에 속모춘이라.

양반과 호랑이 그리고 방자 (Feat. AMS, P4) 휘타

이 노래는 아주 재밌는 노래입니다 등장인물이 양반 호랑이 그리고 방자 이 몸이 소일함도 역군은 이샤따 이조판서 지낸 스펙 이 동네 다 발라 인사나 받으려고 팔자로 다니는데 시방 지금 뭔 소리 안들려여 예끼 방자 놈 왜 이리 촐싹대느냐 가만 가만 보자 이게 또 뭔 소리냐 궁금하니 방자야 앞장서거라 이게 뭐야 구덩이에 호랑이가 헬로 어이 거기 양반님하 완전 방가

산세타령 김주리

허고 방자 돌아가니 춘향이가 잠깐 절렸던가 보더라, “글쎄, 방자야. 꽃이 어찌 나비를 찾아 갈 수 있단 말이냐? 너나 어서 건너가 도련님 전 ‘안수해 접수화 해수혈’이라 여쭈어라.” 방자 하릴없이 돌아오니 도련님 화가 나서, “내가 춘향을 데리고 오라 허였지, 언제 쫓고 오라더냐?” “금매 쫓기는 누가 쫓아요?

춘향가 초입 방자 나귀 안장 짓는데

처분이 정녕 그러시면 소인의 고을에 별반승지 없아오나 낱낱이 아뢰리다 중중모리 남문 밖 나가오면 광한루가 좋사옵고 오작교 영주각이 있어온듸 삼남의 제일 승지로소이다 아니리 음~ 니 말을 들어보니 광한루가 제일 좋을 듯 허구나 그러면 내 오늘 광한루 구경 갈 터이니 나귀안장 속히 지어 사또님 아르시쟎게 삼문 밖으로 대령시켜라 예 자진모리 방자

도련님 그시부터 안숙선

뛰어 읽난디 "맹자견 양혜왕 (孟子見 梁惠王) 허신디 천명지위성 (天命之謂性)이요 솔성지위도 (率性之謂道)라 대학지도 (大學之道)는 재명명덕 (在明明德)하며 재신민 (在新民)하며 재지어지선 (在之於至善)이라 칠월유화 (七月流火)어든 구월수의 (九月授衣)로다 천고지일월명 (天高之日月明)이요 지후초생목 (地厚草生木)이라 가갸 거겨"방자

춘향의 편지 내용 (백운홍수) 모보경, 이상호

[아니리] 어사또 내려오시다 방자 허는 소리를 들으시고, “저놈이 내 앞에서 수 년 거행허던 방자 놈이 분명한데 저놈의 천성이 방정 맞은 놈인지라 내 본색을 알게 되면 누설이 될 것이니 잠시 속일 수 밖에 없지. 이 얘! 저기 가는 놈아! 여봐라! 이 얘!” “당신이 날 불렀소?” “오냐 불렀다. 이리 좀 오너라” “뭣 헐라고 불렀소?”

저 건너 지유정

그때여 춘향에게 반한 이도령이 방자를 불러 춘향 집을 물으시니 방자 손을 들어 춘향 집을 가르키는데 손 끝에는 이런 풍경들이 닿아있던 것이었다 저 건너 저 건너 춘향 집 보이는(난)디 양양헌 향풍이요 점점 찾어 들어가면 기화 요초는 선경 가리우고 나무나무 앉은 새는 호사를 자랑한다 옥동도화만수춘은 유랑의 심은 것과 현도관이 분명하고 형형색색

다이어트 이주은

HTTP://LOVER.NE.KR 아침은 많이 점심은 적당 여섯 시 이후 음식은 노노 꾸준한 운동 충분한 수분 섭취 하루 이틀 오? 괜찮은데! 하지만 TV 속 치킨 광고 전화기 들어 주문 아저씨 여기 쿠폰 꼭 챙겨 주세요 주소는요 다이어트야 이제 안녕 스키니 진 짧은 치마 안녕 우린 친해질 수 없어 잘 가 안녕 내 다이어트 원 푸드 안돼 요요가 ...

모스퀴토 이주은

날 그만 따라와 너무 지겨워 네가 정말 싫어 왜 아직까지도 매달리니 너 이제 그만 떠나 난 잊고 편하게 살래 자유롭게 살래 너 이제 그만 괴롭혀 나 절대로 보고 싶다는 생각 따윈 안 해 그러니까 떠나가줘 난 줄만큼 다 줬다고 생각하는데 너는 부족하니 그게 아니면 부탁이야 제발 나에게서 너 떠나가줘 Mosquito 윙 윙 You’re the mosqui...

압록강 이천리 이주은

굽이굽이 이천리 길 흘러 흘러서 뗏목이 지날 무렵 강 언덕에는 늘어진 버들가지 마디마디에 연두색 눈이 돋고 새싹이 트고 큰애기 가슴에는 음 사랑이 트네 삿대질에 익은 사공 물길을 따라 뗏목을 몰고 가는 솜씨도 좋고 구성진 목소리로 뱃노래할 때 강변에 빨래하는 큰애기들의 부풀은 가슴 속을 음 설레게 하네

알것도 같으면서 이주은

알것도 같으면서 - 이주은 이대로 말없이 헤어져야 하나요 사랑을 하면서도 말 못한 내 마음 어쩌면 당신은 알 것만 같으면서 말도 없이 돌아선 야속한 당신이어 간주중 사랑은 이렇게 괴롭기만 한가요 나 혼자 사랑해서 얻어진 괴로움 어쩌면 당신은 알 것도 같으면서 모르는체 떠나간 무정한 그 사람아

심청가 심청이 물에 빠지는 대목 이주은

자진모리강두를 당도허니 배 이마에다가 조판 놓고, 건장한 선인들이 각 채비를 단속헌다.닻 감고 돗 달아 북을 두리둥 울리며 어기야, 어기야진양조범피중류 둥덩실 떠나간다. 망망한 창해이며 탕탕한 물결이로구나.백빈주 갈매기는 홍요안으로 날아들고, 삼상의 기러기는 한수로만 돌아든다.요량한 남은 소리 어적의 이언마는곡종인불견의 수봉만 푸르렀다. 자진모리한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