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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을 아무 데나 버리지 말아라 읽어주는 그림동화

옛날 옛적, 김 첨지는 마을에서 아주 인색하기로 유명한 사람이었어."네 이놈!! 지금 쌀을 씻는 게냐, 버리는 게냐! 여기 두 톨이나 튀겨 나왔지 않았더냐!"쌀을 씻다가 조금만 떨어져도 불호령이 떨어졌어. 하인들은 모두 언제 불호령이 떨어질까 불안했지.김 첨지 자신도 신이 닳고 닳아 바닥에 구멍이 나도록 신었고 종이를 쓰고 벼루와 먹이 줄어드는 것이 ...

함부로 의심하지 말아라 읽어주는 그림동화

손톱을 깎아 아무 데나 내버리면 그 손톱을 주워 먹고 들쥐가 사람의 혼을 빌려 탈바꿈한다고 했다. 손톱이 워낙 작고 미미해서 탈바꿈이 사흘이 지나면 풀린다고 들었느니라." 노모에게 이야기를 들은 원님은 믿기지 않았어. 노모가 돌아가고 나서 원님은 마을의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을 찾아가 보기로 했어.

밤에 손톱을 깎지 말아라 읽어주는 그림동화

고요한 밤에 손톱을 깎는 소리가 들렸어. 문이 열리고 조용히 타박하는 소리가 들려왔지. "밤에 손톱, 발톱을 깎지 말래도." 어머니는 손으로 방바닥에 흩어진 손톱을 훑어서 종이에 싸서 버리셨어. 그리고 신문지를 하나 펼쳐 바닥에 놓고 부드럽게 말씀하셨단다. "발을 이리 주렴.“ 아이는 순순히 발을 내밀었어.

들쥐를 잡는 유일한 방법 읽어주는 그림동화

"자, 이제 그대들의 손톱을 조금씩 모아주시길 부탁드리겠네." 영문을 몰랐지만, 사람들은 원님이 시키는 대로 손톱을 조금씩 잘라서 모았어. 원님은 그들이 모은 손톱을 잘 거두었어. "내 이것으로 그 요망한 들쥐 요괴를 잡을 터이니, 내일 아침에 이 자리에 다시 모이시오." 사람들이 돌아간 후, 원님은 모아둔 손톱을 댓돌 아래에 흩어놓았어.

냄새 도둑의 마음 읽어주는 그림동화

“………………” 하지만 킁킁이는 커튼 뒤에 숨어 아무 말 없이 훌쩍훌쩍 울기만 했어요. “훌쩍훌쩍” 포근 아줌마는 답답하고 화가 났지만, 이내 킁킁이가 안쓰러워졌어요. “킁킁아, 아줌마는 너를 혼 내려는 게 아니야. 물론 아줌마의 물건을 훔쳐 간 건 잘못이야. 그건 너도 알고 있지?

이상한 도둑 읽어주는 그림동화

아무 방법도 찾지 못한 사람들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모두 그렇게 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왕거미의 귓속말 읽어주는 그림동화

하지만 이상하게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죠.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요~? “이상하다.. 저번에는 고기반찬이 나왔었는데, 이번에는 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거지..?” “히히히~ 이제 내 말을 잘 들어보라고~!” 어느새 나무꾼의 귀 옆에 거미줄을 타고 내려온 왕거미가 귓속말로 말했어요. 나무꾼은 소스라치게 놀라며 뒤로 넘어졌어요. “히익..!

사라진 물건, 대체 범인은 누구일까? 읽어주는 그림동화

포근 아줌마는 너무 깊이 잠이 든 나머지 아무 소리도 듣지 못하고 있어요!! “에 취…! ,벌써 아침이네~” “아함~ 오늘은 왜 이렇게 춥지? 벌써 겨울이 오려…나? 으흥? 이불? 아니, 이불이 어디 갔지? 으흠… 밑으로 떨어졌나? 없네? 에취! 음…아무래도 이상해. 계속 물건들이 없어지고 있는 게… 그래! 그동안 잃어버린 물건 들을 찾아보는 게 좋겠어!

거인의 뒤를 밟고 읽어주는 그림동화

사람의 흔적은 아무 데도 보이지 않았는데, 광 쪽에서 소리가 들렸어. "남서방!" "예, 여기 있습니다!" "김첨지!" "예, 여기 있습니다!" "청주댁!" "예, 여기 있습니다!" "이가네 선화!" "예, 여기 있습니다!"

내 짝꿍 김무림 읽어주는 그림동화

무림이는 국어 시간이 끝날 때까지 고개를 푹 숙이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어. 평소에 다운이는 무림이가 말 좀 그만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이 많았는데, 오늘만큼은 무림이의 이야기가 듣고 싶었어. 쉬는 시간 종이 울리자 다운이는 가장 긴 손가락 세 개를 모아 무림이 등을 살살 두드렸어.

세 개의 호리병 읽어주는 그림동화

집 안으로 들어온 주지스님은 눈을 꼭 감고 잠시 아무 말이 없었지. 그리고 곧 남대감이 안내하는 방으로 들어갔어. 주지스님과 마주 앉은 남대감이 그간의 일을 낱낱이 이야기했어. 줄곧 눈을 지그시 감고 얘기를 듣던 주지스님이 이내 말했어. “이 변고는 이미 예정되어 있던 것입니다. 그간 무탈하게 지내온 것은 모두 부처님의 덕입니다.

홍학이 살랑살랑 춤을 춰요 읽어주는 그림동화

마음이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다시 플라밍고에게 말을 걸었어요. “그러고 보니 너는 다른 홍학과 다르게 깃털이 회색빛이네. 아직 태어난 지 얼마 안 됐나 봐.” “응. 너희 부모님 말씀이 맞아. 나는 이제 한 살 된 홍학이야.” “그런데 너는 왜 계속 한 발로 서 있어? 힘들지 않아?” “나는 이게 편해.

지상에서의 소풍 읽어주는 그림동화

또는 아무 생각이 없기도 하고요. 장난으로 던진 돌에 개구리는 맞아 죽잖아요? 무조건 적대적으로 대하기보다 먼저 손을 내밀어보는 건 어떨까요?” 혜성은 은파에게 ‘이해’와 ‘용서를 하라고 이야기했어요. 그리고는 이렇게 덧붙였죠. “한 명 한 명 연락을 해보고 찾아가서 속 깊은 대화를 나눠보는 건 어떨까요?” 은파는 썩 내키지 않았어요.

인당수의 제물 읽어주는 그림동화

네가 우리와 같이 간다면 너희 집은 너 없이도 아무 걱정 없도록 값을 치러주마." 무서움에 온몸을 덜덜 떨고 있던 심청이는, 값을 치른다는 말에 귀가 솔깃해졌어요. "값을 치른다고? 어떤 값이든 치른단 말이냐?" "당연하고말고! 우리는 어떤 약속이든 굳게 지키는 사내들이니라!" 상인들은 킬킬거리는 기분 나쁜 웃음소리를 내며 말했어요.

도깨비방망이의 주인 읽어주는 그림동화

부자가 큰 소리로 소원을 빌었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여전히 하늘은 캄캄했어요. 그런데 어디선가, 멀리서부터 뭔가 달려오는 소리가 가까워졌어요..! “우리 도깨비방망이를 훔쳐 간 놈이 바로 너로구나! 아주 혼쭐을 내줄 것이다!!!” “어어엇! 뭐.. 뭐야..! 에구머니나! 나 살려라..!!!”

드디어 코딱지 비밀클럽! 읽어주는 그림동화

하은이의 눈빛은 마치 사설탐정 같아서 다운이는 더 이상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어. "그걸 뭘 숨기려고 하냐? 나 너 코딱지 파는 거 이미 몇 번 봤어. 히히. 사실은 나도 가끔 코딱지 판다 뭐. 조이든 너는 코 안 파냐?" 하은이는 누구에게도 들키고 싶지 않던 비밀을 스스로 털어 놓았어. "사실 뭐, 나도 가끔 코딱지 팔 때 있어.

장화의 죽음 속 숨겨진 비밀 읽어주는 그림동화

너는 아무 말도 하지 말거라. 이 어미가 다 처리할 것이야. 너는 절대로, 장화와 호랑이 이야기를 입 밖으로 꺼내면 안 돼. 알겠지?” 장달은 단호한 표정을 한 호씨의 표정을 보고 살며시 고개를 끄덕였어요. 다음 날, 장화 홍련의 집은 난리가 났어요. 배좌수가 자기 딸이 사라졌다며 온 마을을 샅샅이 뒤지고 다녔어요.

이상한 동물원 읽어주는 그림동화

아무 능력도 없는…” 래리 아저씨는 근심 가득한 표정으로 프레디를 쳐다보며 깊은 고민에 빠졌어요.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멋진 작전을 생각해냈습니다. “프레디! 잠깐 나와 같이 가보자꾸나.” “네? 어디를요? 아저씨 잠깐만요!” 래리 아저씨는 프레디에게 다른 동물들처럼 특별한 능력을 가르쳐 주고 싶었습니다.

뾰족코딱지의 비밀 읽어주는 그림동화

아무 때나 아무한테나 말을 걸고 있네? 난 잠시 명상 중이었어. 점심시간쯤 되면 내가 늘 하는 일이야. 네가 좀 기다려 줘야겠어. 난 아직 볼일이 끝나지 않았으니.” 웃기는 짬뽕에 짜장면, 아니 탕수육이다. 뭐 이런 녀석을 다 봤나. 말 거는 것도 예약이 필요한 모양인데, 흥, 칫, 뿡이다.

선녀연못 읽어주는 그림동화

옛날 어느 마을에 마음씨 착한 나무꾼이 있었어요.그는 늙은 홀어머니와 함께 낡은 초가집에 살며 매일 부지런히 나무를 하러 산에 올라갔죠.“영차~ 영차~ 오늘도 열심히 나무를 베어서 어머니가 좋아하시는 과일을 사 가야지!”나무꾼은 산속에서 열심히 나무를 베고 또 베었어요.그런데 갑자기 저쪽에서 무언가 쫓기며 달려오고 있는 소리가 들렸어요.타닥! 타닥! ...

나무꾼의 호기심 읽어주는 그림동화

나무꾼은 분홍색 비녀를 한 그 선녀를 한참 동안 바라보았어요.그의 두 눈에서 알 수 없는 빛이 뿜어져 나왔어요.바로 사랑에 빠져버린 것이었어요!“아름답다…. 저 선녀가 나의 신부가 되었으면 좋겠어...!”나무꾼은 홀린 듯이 계속 선녀를 지켜보았어요.그러다 문득 생각이 났어요!“아까 사슴이 분명 날개옷을 감추면 그 선녀가 내 신부가 된다고 그랬었지......

사슴의 정체 읽어주는 그림동화

선녀를 위해 차린 맛있는 밥상을 두고 두 사람은 마주 앉았어요.선녀가 숟가락을 뜨기 위해 고개를 돌려 드디어 나무꾼과 얼굴을 마주 보게 된 그 순간…!“으아아아아아악!!!!!!!!! 뭐… 뭐지?!?! 누... 누구세요???”“나... 나무꾼님...? 저 선녀인데요.???”“아니, 아니… 그.. 그럴 리가 없어!!!!!!”“저기, 무슨 소리를 하시는 건...

선녀의 정체 읽어주는 그림동화

나무꾼의 말에 화들짝 놀란 사슴은 이내 몸부림치며 달아나려고 안간힘을 썼어요.하지만 나무꾼이 이미 밧줄로 묶어 달아날 수 없었죠.“너, 날 속였어. 나 사실을 전부 알고 있어! 선녀한테 전부 들었다고!!!”“나무꾼님! 모두 오해예요…! 제 말 좀 먼저 들어보세요!!!”“무슨 오해?! 네가 살려준 대가로 예쁜 선녀와 결혼시켜 주겠다더니 선녀 옷도 바꿔치...

팥죽 따라 하늘로 읽어주는 그림동화

사냥꾼이 팥죽을 받는 시간에 맞춰 나무꾼은 나무 뒤에 숨어서 기다렸어요.그리고 이윽고 하늘에서 광채가 쏟아지더니 흰말을 타고 내려온 선녀 몇 명이 사냥꾼에게 바구니에서 팥죽을 꺼내 주려고 하는 것을 보았어요.바로 그때! 나무꾼은 새총을 꺼내 바구니를 향해 돌을 쏘았어요!“앗, 뜨거워…!”“어머, 갑자기 왜 팥죽을 쏟고 그래?!”선녀가 놓친 뜨거운 팥죽...

칠판과 인사해요 읽어주는 그림동화

지난번 마음이와 함께한 동물 친구들과의 시간이 참 즐거웠어요. 오늘 마음이가 새롭게 데려가 줄 장소는 바로 학교예요! 드디어 마음이가 처음으로 학교에 가는 날이랍니다. 마음이는 오늘은 또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 무척 기대하고 있었어요.“마음아, 오늘은 아침 햇살이 눈 부신걸. 너의 학교 첫날도 그럴 것 같아.”“고마워! 커튼아. 내가 학교 다녀와서 재미...

공책과 연필과 지우개와 대화해요 읽어주는 그림동화

오늘은 마음이가 학교에 가는 둘째 날이에요. 마음이는 아침부터 둠칫둠칫 신이 났어요.“마음아, 뭐가 이렇게 신이나?”가방에 공책과 필통을 담으려는데 공책이 물었어요.“응. 학교에 가서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나려니 너무 재미나.”연필과 지우개도 말을 걸었어요.“마음아, 나 너무 답답해. 나 좀 꺼내줘.”“나도나도.”“앗, 연필아. 지우개야. 조금만 참아....

탱탱볼을 튕겨요 읽어주는 그림동화

마음이가 점심을 먹고 교실로 들어오려는데 복도에 송이가 보였어요.“아, 송이야. 정훈이는 만났니?”“누군지는 알겠는데 아직 인사는 안 했어.”“잠시만….” 나는 두리번거리다가 정훈이를 발견하고 송이와 정훈이를 한데 불러 세웠어요.“정훈아, 내 친구 송이야. 둘이 같은 반이더라. 인사해.”“아, 안녕?” 정훈이가 인사했어요.“안녕, 정훈아. 난 송이야....

색종이와 물감과 놀아요 읽어주는 그림동화

마음이는 엄마가 읽어주는 책 이야기를 들으며 어느새 잠이 들었어요. 조용히 엄마가 나간 뒤로 침대 옆 스탠드가 자장가를 불러주다가 어느새 고요해졌어요. 다음 날 아침, 마음이는 부랴부랴 아침을 먹고 세수를 하고 양치를 하고 책가방을 들었어요. “엄마, 오늘은 조금 늦었네요.” “그래. 마음아. 너무 곤히 잠들어서 깨울 수가 없었네.

숟가락과 젓가락을 움직여요 읽어주는 그림동화

마음이와 친구들은 선생님을 따라 한 줄로 서서 급식실로 이동했어요. 급식실에는 이미 다른 반 1학년 친구들이 와서 식사를 하고 있었어요. 줄을 서서 보니 비엔나소세지와 카레라이스, 김치, 파인애플, 계란국이 나왔어요. 전부 마음이가 좋아하는 것들이었어요.“아, 배고파. 나는 급식 먹을 때가 제일 좋아.”씩씩한 민호가 이야기하자 마음이도 맞장구쳤어요.“...

햇살과 바람과 숨바꼭질을 해요 읽어주는 그림동화

점심을 먹고 마음이는 친구들과 운동장으로 나갔어요. 운동장은 인조 잔디가 깔려 있었어요. 마음이는 친구들과 바람을 가르며 자유롭게 뛰었어요. 한참을 달리는데 바람이 말을 걸어왔어요.“마음아, 오늘이 벌써 3일째네. 첫날 봤을 때만 해도 조마조마했는데, 금세 적응한 것 같아서 안심이 된다.”“응, 선생님도 좋고 친구들도 좋아, 학교에 있는 칠판과 탱탱볼...

리듬악기와 춤춰요 읽어주는 그림동화

다음날에는 탬버린과 캐스터네츠, 트라이앵글이 수업에 필요했어요. 유치원에서도 탬버린과 캐스터네츠, 트라이앵글을 써봤지만, 초등학교에서는 또 느낌이 다를 것 같았어요. “자, 여러분. 탬버린과 캐스터네츠, 트라이앵글을 꺼내 볼까요? 단, 선생님이 지시하기 전에는 소리를 내면 안 됩니다.”마음이와 친구들은 아주 조심히 책상 위에 탬버린과 캐스터네츠, 트라...

딱지를 모아요 읽어주는 그림동화

중간 놀이 시간에 뭐 할까 두리번거리는데 민호가 딱지를 주섬주섬 꺼내는 거였어요. 마음이가 보고 말을 건넸어요.”와, 딱지네.“”응. 나 딱지 부자야. 너도 하나 접을래?“”어떻게 접는 거야?“”내가 가르쳐줄게.“민호는 종합장을 뜯어서 반으로 자른 후, 긴 네모 모양의 종이 두 개를 엇갈려 끼운 후, 계속해서 접어 나갔어요. 그리고 마지막 부분은 안쪽...

개운죽과 마음을 나눠요 읽어주는 그림동화

곧 수업 시작종이 울렸고 연이 선생님이 말씀하셨어요. ”이번 시간에는 식물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질 거예요. 자 선생님이 준비한 식물이 보이나요?“”와, 선생님 대나무예요? 뭐예요?“”바보야. 저건 개운죽이야.“”야잇, 바보야. 개운죽도 대나무야.“준수와 시아, 현정이가 티격태격 이야기했어요.마음이도 개운죽을 보고 반가웠어요. 엄마와 함께 창문 앞 책상...

교문에게 작별 인사해요 읽어주는 그림동화

드디어 오늘은 금요일, 마음이가 학교에 가는 다섯째 날이 되었어요. 마음이는 아침에 정훈이와 송이도 만나 인사하고 바람과 햇살하고도 인사를 나눴답니다. 친구들과 수업을 듣고 숨바꼭질도 하고 피구도 하면서 재밌게 공부하고 놀았어요. 오늘 하루도 어찌나 쏜살같이 지나갔는지 학교에 있는 시간이 너무나 즐겁고 행복했어요. 오늘은 엄마가 학교에 데리러 오기로 ...

정말 끝났을까? 읽어주는 그림동화

어느새, 아이는 잠이 들어있었어. 어머니는 아이의 머리를 쓸어 넘겨주며 잠든 아이를 바라보았어. 코끝이 반짝, 두 눈도 붉게 반짝였어. 순간적으로 귀가 뾰족 솟는 것도 같았어.어머니는 나직하게 아이의 귓가에 속삭여 주었어."그렇게 한바탕 소란이 지나가고...... 우리 들쥐 족은 조용히 살아남는 법을 익혔단다. 숙주가 죽을 때까지, 결코 눈에 띄지만 ...

도서관 책꽂이 읽어주는 그림동화

별빛 초등학교에 다니는 사랑이는 책을 좋아하는 소녀예요. 도서관을 제집처럼 들락거리죠. 너무 자주 들락거려서 도서관 사서 선생님도 사랑이만큼은 기억해 주고 친절히 대해줘요. 오늘도 사랑이와 사서 선생님은 서로 인사하며 오후를 맞이해요. “오늘 새 책이 왔어! 한번 볼래?” “정말요? 어떤 책들이 왔을까?” 사랑이는 여러 책 중에서도 우주와 사랑에 제일...

천상의 견우와 직녀 읽어주는 그림동화

하늘나라에 유난히 서로를 아끼던 두 영혼이 있었어요. 바로 별을 청소하는 별 청소부 견우와 달을 노래하는 직녀였어요. 견우라는 이름은 밝은 친구라는 뜻을 담고 있어요. 별처럼 밝고 빛나는 벗이라는 뜻이죠. 그만큼 견우가 하는 일은 매우 중요했어요. 옥황상제님이 아주 믿음직스러운 영혼에게만 맡기는 임무거든요.직녀라는 이름은 직성에서 바뀐 거예요. 달을 ...

옥황상제의 벌 읽어주는 그림동화

이제까지도 견우와 직녀는 자신들의 게으름을 자각하지 못하고 있었어요.“견우야, 직녀야. 옥황상제께서 매우 화가 나셨어.” 또 다른 별 청소부 순돌이가 넌지시 일러주었어요.“뭐? 무슨 일이 있어?” 황당하게도 견우와 직녀는 너무나 행복에 취해 얼마나 시간이 많이 흘렀는지도 느끼지 못했어요.“나도 지금 견우 너 대신 두 배로 일하느라 얼마나 힘들었다고. ...

다시 반짝이는 별로 읽어주는 그림동화

하늘나라에서 지켜보던 별들도 너무나 기쁜 나머지 전보다 더욱 반짝반짝 빛나게 되었답니다. 별 청소부 순돌이와 비를 내리는 영혼 달구, 꽃비를 뿌리는 여우도 환호성을 질렀어요. “야호! 브라보! 견우, 직녀, 너희를 믿었어!” 영혼들도 행복의 춤을 추었어요.마지막 별인 연희를 만나고 돌아온 날, 혜성과 은파는 손을 꼭 잡고 밤하늘을 올려다보았어요. 밤하...

동화책을 덮고 읽어주는 그림동화

사랑이는 마지막 장을 넘기고 동화책을 덮었어요. 사랑이의 눈에는 눈물이 글썽거렸어요. ’나도 이런 사랑이 가능할까?‘ 사랑이는 수줍은 듯 미소를 지으며 좋아하는 사람을 떠올렸어요. 그런데 호랑이도 제 말을 하면 온다더니고개를 드는 순간, 민호와 눈이 마주쳤어요. “사랑아, 집에 안 가?”“지금 몇 시지?”“네 시야. 너무 늦은 거 아냐? 밖에 비 엄청...

사라진 아버지 읽어주는 그림동화

옛날 옛날 깊은 산골에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효심이 깊은 아들이 살고 있었어. 아버지는 날마다 이른 새벽부터 나무를 해서 장에 나가 팔았어. 그리고 그 돈으로 식구들이 먹을 음식을 사서 돌아왔어. 넉넉하지는 않았지만 소박하고 행복했어.그러던 어느 날이었어. 나무를 하러 나간 아버지가 돌아오지 않았어. 날이 저물고 밤이 깊어지도록 돌아오지 않았지. "...

꿈속의 노인 읽어주는 그림동화

집을 나선 아들은 먼저 아버지가 매일 나무를 하러 가는 산속 방향으로 향했어. 온종일 산을 뒤지고, 깊은 골짜기와 골짜기 사이를 헤매 다니며 아버지를 찾아다녔지. 배가 고프면 어머니가 싸주신 주먹밥을 먹고, 산속 계곡에서 물을 마셨어. 그렇게 하루, 이틀 사흘이 지나고 여러 날이 흘러갔어. 하지만 아버지는 온데간데없었어. 어머니가 싸주신 주먹밥도 모두...

숲속의 초가집 읽어주는 그림동화

아들은 하도 걷다 보니 숲속으로 들어가는 길인지, 나가는 길인지도 알 수 없는 길을 그저 걷게 되었어. 걷다가 보니 다 허물어져 가는 초가집이 나오지 뭐야.'사람이 사는 집인가......?'아들은 초가집 가까이 다가갔어."계십니까?"바로 그때였어. 문이 스르르 열리더니 한 아가씨가 나왔어. "인적 드문 이곳까지 무슨 일이십니까?"핏기 없이 하얀 얼굴...

솥 안으로 들어간 거인 읽어주는 그림동화

거인은 사람들의 이름을 부른 후에 어슬렁거리며 방에 들어가서 벌렁 드러누웠어. 아들은 거인이 들어간 방을 잘 봐두었지. 이윽고 밤이 깊어졌어. 거인이 코를 골기 시작했어. ‘지금이다!’아들은 거인이 잠든 방문을 살짝 열고 벼룩 한 말을 풀어놓았어. 벼룩들은 자루에서 나오자마자 폴짝폴짝 뛰어가 거인을 물었어. “앗 따가워!!! 앗 가려워!!!”거인은 자...

다시 만난 가족 읽어주는 그림동화

거인이 죽자, 아들은 그 길로 달려가 광을 열었어. 갇혀 있던 사람들을 모두 풀어주었지. 사람들은 모두 환호성을 지르며 뛰쳐나왔어. 그중에는 그렇게 찾아 헤매던 아버지가 있었어. 그리고 산속에 있던 그 아가씨와 꼭 닮은 아주머니도 있었지. 아들은 다가가 물었어.“혹시, 바느질을 잘하는 선영 낭자를 아십니까?”“저희 딸아이를 말씀하십니까?”“예, 제가 ...

냉장고마녀의 마법주문 읽어주는 그림동화

“주은아~ 이제 컴퓨터 끄고 자야지?”“조금만 더요!!”“어서 끄고 씻어야지!”“알겠어요..” 주은이는 엄마 몰래 컴퓨터를 켜놓고 씻으러 갔어요. '뭐야!! 왜 안 끄고 가는 거야…! 밤새도록 마법을 쓰게 생겼군...! 룰루 룰루 룸람바라쓰! 룰루 룰루 룸람바라쓰!' “다 씻었으면 화장실 불 끄고 들어가 누우렴~”“네~”어? 주은이가 화장실 불을 끄지...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혼인 읽어주는 그림동화

옛날옛날, 어느 마을에 배좌수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어요. 배좌수라는 사람에게는 착한 두 딸, 장화와 홍련이 있었지요. 장화와 홍련은 일찍 어머니를 여의었지만, 마음씨는 곱고 훌륭하게 자랐어요. 이런 착하고 지혜로운 딸들에게 배좌수는 항상 이런 이야기를 했지요.“너희 어머니가 너희를 가졌을 때, 아주 귀한 꿈을 꾸었다고 하더구나. 장화를 가졌을 때는 거...

새어머니 호씨 부인 읽어주는 그림동화

호씨는 어렸을 때부터 못생긴 얼굴로 마을에 소문이 자자했어요. 농부가 자기 마음대로 꽂아 심은 벼처럼 듬성듬성 난 눈썹, 솔잎같이 가느다래서 속마음을 알 수 없는 눈, 돼지의 코를 붙인 듯한 들창코에, 벌에 쏘인 듯한 입까지. 호씨는 온종일 외모 때문에 호된 꾸지람을 들었어야 했어요.“아이고, 이런 꼴을 가져서는 어떻게 시집을 가려고…. 너의 앞날이 ...

장화를 살릴 수 있어! 읽어주는 그림동화

북쪽 산으로 가는 길은 너무나도 험난하고 위험했어요. 홍련은 가다가 50번 넘어지고, 100번 굴렀어요. 그런 갖은 고난을 겪어도 홍련의 의지는 꺾이지 않았어요. 북쪽 산을 오르기 시작한 지 나흘이 지났어요. 홍련은 지친 몸을 이끌고 발을 옮겼어요. 홍련은 자신이 걸어가는지, 기어가는지 모를 만큼 지쳐있었어요.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쯤, 홍련의 ...

호씨의 간절한 기도 읽어주는 그림동화

한편, 배좌수의 집은 난리가 났어요. 장화가 죽은 것도 모자라 홍련이 사라졌으니, 배좌수는 온 집안을 뒤엎으며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어요.“아니! 우리 집에 귀한 딸들이 다 어디로 간 것이냐! 이렇게 집안이 다 망하게 생겼네! 아이고, 내 팔자야!”배좌수는 찢어지는 마음을 안고 원님에게 달려갔어요. 원님은 멀리서 들려오는 고함에 깜짝 놀랐어요. 밖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