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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너의 생긴 거 장웅연

Beauty 압도적인 부티 한 순간만 놓쳐도 미쳐버릴 듯 (So Special) 널 보려 태어났어 너 땜에 태어났어 나만의 최고 존엄 그대가 없이는 (Breakdown) 어두웠던 날들 억울했던 날들 오늘도 같을 테니 태양조차 필요하지 않아 정말 아름다워요 따스해서도 좋아 그대 같이 떠나버려요 이 세상은 색맹의 도시 그대를 영접할 자격이 없어 암튼 뻑이 가게 좋아하는

서리와 달빛의 길 (a Tribute to 자승 스님) 장웅연

심호흡 크게 쉬며 각오해 다시 걸어야 할 시간 날은 저물어 가는데 온몸에 부대끼는 어둠 속엔 날 비웃는 사람들 발걸음마다 가쁜 숨결이 물론 슬프지는 않아 결국엔 다 또 이겨낼 테니 오해 마 그 무엇도 바라지 않아 나는 그저 그대가 행복하기를 달콤한 말로는 널 잡지 못하는 알아 항상 준비해 미래를 생각해 독하게 강인하게 죽음마저 돌려보낼게 그대의 든든한

마음의 소리 장웅연

굉음으로 피어나 내 주변을 한가득 나팔들로 채운 뒤 더 늦어선 곤란해 하고픈 대로 살아 시간은 냉정하지 네가 떠나간 후에야 알게 됐어 삶의 기쁨은 추억뿐이라는 걸 널 잡지 못한 여린 내 마음 자꾸 짓이겨져 끝내 신음으로 남아 유난히 힘든 날엔 굉음으로 피어나 내 주변을 한가득 스피커로 채운 뒤 더 늦어선 곤란해 하고픈 대로 살아 시간은 냉정하지 톡 쏘는 너의

직장내 괴로움 장웅연

내가 뭘 더 어찌하라고 나도 힘들어 돌겠다고 너는 눈치라도 있잖아 네가 나보다 더 벌잖아 왜 그러니 네가 왜 화났어 네가 왜 화났어 네가 왜 화났어 네가 왜 화났어 네가 왜 화났어 네가 왜 이따위 나도 사는데 산다는 게 별 아니야 살다보면 그냥 살아져 다들 그런 데도 살아가 개는 개인데도 잘 살아 왜 그러니 네가 왜 화났어

내 인생은 빌런 (Villain) 장웅연

집요하게 폼나게 그대가 몰고오는 개같은 일들 싹 가져다 소각할 거야 나만의 몸빵이나 악으로 될 대로 돼라 구차하게 굴어봤자 넌 나의 고리대 이자 죽기 전엔 갚을 수 없어 결국 이 지x 그래도 울지 않아 슬프지 않아 도장 깨는 재미가 있어 차라리 더 쥐어짜 진하게 가소로운 인간들 어쩌면 괴물들 소금에 절여 튀기리라 다짐해 피땀이나 깡으로 성큼 다가온 내가

나는 내가 좋고 그냥 허무하게 죽을 수는 없어 장웅연

참새가 재잘거릴 때 봄꽃은 미쳐 날뛰고 이러나 저러나 제 잘난 맛에 사는 것 퇴근길 햇살에 기대면 이대로 죽어도 좋아 가진 없어도 그만 세상은 버리면 그만 왕이든 좌파든 제 성질대로 가는 것 Cool 해진 것 같아 일례로 내게 잘해주는 애가 어른 아무 것도 믿지 않아 역사는 거대한 구라 돌아갈 수 없는 거라면 눈 딱 감고 폭풍 속으로

젠가 (2024 Ver.) 장웅연

너의 까만 머릿결에 그만 반해버렸어 굳이 네가 내게 잘하거나 하지 않아도 그냥 너무 좋았어 나는 초라하고 부족하지만 너만은 지켜줬으면 좋겠어 너의 실수로 또 내가 쓰러진다고 해도 괜찮아 나의 일상이니까 위태롭게 흔들리며 겨우 살아남았어 네가 가져간 건 아주 작은 조각이지만 나에겐 목숨이야 나는 사랑이라 생각했던 일 네겐 결례거나 광기였었고 내게 인생이란

직업적 후회 장웅연

이제는 마음 편하겠지 내가 이렇게 엿 됐으니 원망은 하지 않을게 다 나의 업보 탓이려니 다만 터진 입에 몇 마디 하자면 뭐 이 따위 개 같은 경우가 또 어디 있어 어이없이 모든 게 끝장나버렸어 아가리는 닥쳐줘 충분히 비참해 하루 종일 화만 나, 기가 차, 골로 가 열흘은 참 안 가더니 석 달이 열흘인 것 같아 며칠은 홀가분하더니 남 좋은 일만 시킨 거야 이놈의

어의운하(於意云何) 장웅연

다 했다면 옴마니반메훔 도통 알 수 없는 살아야 할 이유 멍하고 답답해 너는 아는지 죽어도 괜찮은 살아도 괜찮은 해탈하는 복락(福樂) 입 닥치고 기다려 개시허망(皆是虛妄) 여몽환포영(如夢幻泡影) 모든 게 물거품 아니면 그림자 눈물도 부질없어 자유롭게 뜻하는 대로 아무도 믿지 마 먹이가 될 뿐이야 멘탈 꽉 잡아 놓지 마 잔말 말고 어깨나 펴라 가진

Boomer Critic (부머 크리틱) 장웅연

아직도 왜 얼쩡거리고 있어 뭐 좋은 일이 있을까 빼먹을 있을까 첫사랑이 되올 것 같니 아서줘 너만 몰라 끝장난 힘 빠져 초라해졌어 명함은 찢어졌어 너는 이제 늙은 고라니 욕심을 좀 내려 놔 정신을 좀 차려 봐 집착을 좀 버려 봐 너 땜에 미칠 것 같아 닥쳐줘 술값이나 내주고 가 뭐 가르치려 한다면 정치 얘기하려면 내 몫 챙겨먹기도

커플 (Couple) 장웅연

우리 둘이 만난 그 순간 이후로 나는 너의 삶에 사랑이었는지 돌아봐 새벽이 올 때까지 깊게 형편없단 건 알아 불안한 인격과 때론 바람이 나 잠 못 들게 했던 기억 남보다 못했던 상처일 뿐인걸 알지만 그 미안함의 힘으로 나도 아팠지만 사정이 있지만 결국 너의 곁에 남은 건 너의 마지막은 결코 후회이지 않도록 할게 어떤 식으로든 최선은 다 했고 비극이더라도 지켜주고

사랑의 파편 장웅연

가주길 바랐어 그래서 이렇게 천벌을 받나봐 너를 잃은 건 나에게 파산 선고였어 그 어떤 유혹도 너 같진 않았어 야릇하게 다가와 벗겨만 먹었어 그래서 이렇게 천벌을 받나봐 너와 보낸 자리마다 울부짖고 있어 돌아보면 어느새 식어버린 세월 너 만큼이나 나도 널 미워해 누구를 만나도 비참해졌던 기억 너 아니어도 다 나를 싫어해 아는 척 하지마 난 너 같은

살아있다면 장웅연

나이 먹으니 아침잠이 줄어들어 다섯 시면 깨어나 차분히 여유롭게 하루를 준비해 전엔 꿈도 꾸지 못한 잠들지 못하던 날들이 멀어져가 오래 살고 볼 일이란 게 실감이 나 (살아있다면 다 받아줄게) 여행도 가자 키스도 해줄게 (살아있다면 다 좋은 거야) 웬만하면 버텨 면목은 없지만 짓이겨진 꽃일수록 향기가 진해 시간이 답이었어 수십 년산 와인만 처먹지 말고 좀 너의

Speedy Life 장웅연

왜 사는지 아리까리해 묻지 마 더 아리까리해 확실한 건 아리까리해 빈둥거리지 마 실패하면 다 책임져 머뭇대지도 마 시간도 너의 편이 아냐 더 분발해 걍 갈 거야 아가리는 닥칠 거야 돌대가리들 딱하지만 참 가지가지 해 남 핑계 대지 마 인생이란 원래 전쟁 부모 탓 하지마 그들도 네가 나올 줄은 몰랐다 해 실없는 변명 늘어놓지 말아 어설픈 철학 게워내지 말아 모든

착한 계모 장웅연

건 하지 않을게 침묵 속에서 돈으로 처발라줄게 하고 싶은 건 다 하며 지내도록 이대로 널 잡지 못하면 나는 다시 만년을 헤매다가 지옥 아래서 찬밥을 먹으며 눈물의 강에 잠기게 될 거야 그대로 너 있는 그대로 사랑해 원 없이 아껴줄 거야 마치 나에게 친딸인 것처럼 대할게 마음 따듯한 계모가 되어 세상이 너를 차갑게 돌아설 때 핏줄조차도 가혹하게 느껴질 때 내가

착한 계모 (2024 Ver.) 장웅연

하지 않을게 침묵 속에서 돈으로 처발라줄게 하고 싶은 건 다 하며 지내도록 이대로 널 잡지 못하면 나는 다시 만년을 헤매다가 지옥 아래서 찬밥을 먹으며 눈물의 강에 잠기게 될 거야 그대로 너 있는 그대로 사랑해 원 없이 아껴줄 거야 마치 나에게 친딸인 것처럼 대할게 마음 따듯한 계모가 되어 세상이 너를 차갑게 돌아설 때 핏줄조차도 가혹하게 느껴질 때 내가

다시 만난 날 장웅연

알 수 없어 너의 마음 모질게 떠나놓고는 몇 년 만에 연락을 해 내 가슴 두들기는가 불쾌하면서도 다시 떠오른 추억에 취해 달려가고 있어 사실 너무 설레 잘 지냈어 그냥 그래 덤덤한 척 하면서도 옛날처럼 두근대고 뻘쭘해 술집으로 가 마구 들이키며 못다 한 고백 다 쏟아내니 쓸쓸했던 사랑이 달아오르네 돌아오는 봄엔 그간 못 느낀 연애의 기쁨 너의 아름다움

다시 돌아온 그대에게 (Improved Ver.) 장웅연

비로소 내게 돌아온 그대여 남은 내 삶은 그대의 소유 껴안아주오 붙잡아주오 불안한 내가 또 딴 맘 먹고 내빼지 않도록 어려서부터 춥고 외로워서 마음을 닫고 숨어야만 그나마 편했어 하지만 너는 나의 우울함에 아랑곳 않고 다가왔어 고마웠어 비로소 내게 돌아온 그대여 남은 내 삶은 그대의 소유 껴안아주오 붙잡아주오 불안한 내가 또 딴 맘 먹고 내빼지 않도록 살아가는

우울한 유혹 (2023 Ver.) 장웅연

누군가 나에게 사랑한다고 말해줬으면 좋겠네 그렇지 않고선 더는 살아야 할 이유는 없을 테니 내가 지나왔던 길엔 슬픔만 가득하여 둘이 걸으면 좀 나을까 싶어 그래 마음을 열게 나를 쉬게 해줘 너도 쉴 수 있도록 낮은 곳에서 널 부를게 날이 어둡다면 내가 다가가 그늘이라도 돼줄게 내가 지나왔던 길엔 슬픔만 가득하여 둘이 걸으면 좀 나을까 싶어 그래 마음을 열게

극락의 문 장웅연

별로 착하게 살진 못했지만 그래도 빌게 돼 죽어서라도 편안했으면 늘 생각을 하니까 내가 원했던 나는 작은 눈인사조차 없어 어리석었고 초라했었지만 그건 좀 봐줘요 이 악물고 버티긴 했었는데 어떻게 안될 지 너까지 끌어들인 나의 삶이란 슬픔 그대여 왜 이리 울며 떨고 있나요 내 마음은 찢어질 것 같아요 내가 정 안 된다면 얘라도 데려가줘요

겨울이 오면 장웅연

또 다른 길이 있을지 몰라 산 너머 날아가는 기러기 떼들만 바라봐 내게도 희망이 있을까봐 검은 가시밭길을 아무 일도 아닌 듯 걷지 까마득히 떠가는 여전히 목 졸리는 내가 느낀 세상은 극악한 개짓거리 너에게도 똑같은 그들도 볼품없는 내일도 변함없는 거짓이나 헛소리 Listen to my horrible reason 그대여 내 아주 작은 그대여

찢어진 달 장웅연

어떻게 하나 하릴없는 걸음은 달빛만으론 어려워 나른하게 떠다니는 세상 밖에서 겉도는 달라질 줄 알았는데 다시 태어났는데 멀어져만 가는 인생 돌아갈 곳 없어서 떠도는 저 별들은 단지 별들인 건지 달의 눈물인 건지 어떻게 하나 도와줘야 하는데 일어나기도 버거워 암울하게 돌아가는 아둔하게 쳐발리는 달라질 줄 알았는데 다시 태어났는데 멀어져만 가는 인생 꿈속의 어린 내가

멈추면 비로소 안 보이는 것들 장웅연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만난 도를 아느냐던 이들 아무 것도 아닌 것들이 까불며 우습게 대하던 날들 곤혹 걸핏하면 다 나를 귀찮게 하지만 술을 퍼부어 맑게 소독하면 깨끗해지는 머리 옆에는 그대 웃고 있으니까 시간은 파란 거북이 국민학교 때 여덟 살짜리를 메다꽂았던 담탱이 내가 네 애비였다면 당장 확 두들겨 팰 거라던 행보관 내가 아들이라면 널 가만두지 않아

1994 장웅연

아침에 연희동 뒷길을 걸으며 담배를 물었어 대로를 향해 햇살이 비치는데 극락과 같았어 닳고 닳은 지금은 상상조차 못할 기억 연애도 하고 신나게 놀았지만 그런 게 다는 아냐 너를 기다리던 정거장엔 아직 어떤 향기가 있어 내가 원하던 인생은 30년 전에 죽었어 아 젊음은 거기 오래 남아 있거라

나는 내가 싫고 빨리 죽었으면 좋겠어 장웅연

시작이 반이라서 그랬던 걸까용기 내 나오니까 상쾌하고 편해얼마 안 가 몸이 떨려 어떤 스님이 나를 위로해줬어차도 마시며 분위기는 좋았어멀리 소백산이 바라다보였어난 왜 아직도 흔들리나 싶었어 세상 모든 게 달려들어 비참해어느 날에는 염주 알만 굴렸어자살할까 보복할까 너도 착해서 나를 위로해줬어술도 마시며 조금은 나아졌어마음 깊은 곳에서는 늘 울었어제발 ...

쓸데없지만 뭔가 심오한 위로 장웅연

마음) 작은(아니면 홍수) 여행(눈물에 밥을 말아먹어) 한껏 날아올라 아주 가뿐하게 네 갈 길을 그냥 가 (거리마다 저승길에 온 것 같아) 만약 넘어지면 한 오만오백 원쯤 술 퍼마신 걸로 해 (아직까지 괴로움에 지쳐서 언제까지 아파야만 하는 건지 애오라지 하나만 생각하네 나는 어떡해야 해방될 것인지) 산들바람 너머 무지개가 (맨날 이러고 살아) 이 몸도 너의

남편의 보험금 장웅연

무지의 아사리판) 너를 안고서 (걱정만 하다 흘러간 세월) 막 달려갔어 (잊지 말아야 했었던 초월) 길이 아니면 (심호흡으로 바꾸는 신음) 머리를 박고 (용기 내 디뎌보는 발걸음) 길을 내면서 (머뭇거림 따위는 버려 운명의 아가리를 벌려) 이제 와 보니 (쑤셔넣은 마음의 구제역 모조리 다 떨쳐버린 새벽) 그러길 잘했어 (오래간만에 외롭지 않아 해방된 내가

어떻게든 내가 너를 꼭 지킬거야 대환

어떻게든 내가 너를 꼭 지킬 거야 이 말 가볍게 한거 아닌 알잖아 내 말 못 믿는 것도 나 안 좋아하는 것도 다 이해할 수 있으니까 어디를 가든 내가 너의 곁에 있을 거야 그 어떤 유혹이 온다고 해도 절대 포기 못해 나의 첫사랑을 내 잘못 다 고쳐서 널 다시 꼬시고 말 거야 안 와 원래 잘 오던 연락이 다른 사람 생긴 건 아닐까 생각이 괜찮아 언젠간 나에게도

공기와 꿈 장웅연

문틈을 비집고 비가 내리네투명한 손길로 날 부르네같이 가자 이제 너에게 남은 건 없다 바람을 벗삼아 놀러다니다은하수 건너려 헤엄치다끝내 모든 걸 다 잃었네 웃음만 남았네뱁새가 황새 가랑이를 찢네숭어가 뛸 때 망둥이는 나네해변의 여인 온몸을 데었네모텔의 연인들이 애써 빚어낸 애새끼 하늘이 바다 밑에서 까부네아들이 아비 과거를 갈구네개미의 날개 빨갛게 젖...

화개인간 (華蓋人間) 장웅연

사라져줘 떠나가줘난 네게 병균일 뿐이야닥쳐 사랑한단 말조차 커다란 실수모르는 척 피하는 게 좋을 거야깝치지 마 나도 노력했어평범하고 싶었는데뭔가 잘못된 건지태어나지 말아야 했는지나 혼자 처박혀야만 편안해져산다는 게 나에게는 너무 빠른 꿈이어서몰입해야만 겨우 잡을 수 있는고독하게 내 마음 안에갇혀야만 날아오를 수 있는많이 다친 것들은 날 알아주겠지아스라...

가면팔이 장웅연

부끄럽습니다면목이 없습니다다신 안 그러겠습니다입안에 가득 거짓부렁이 밴거룩한 고객님아름다우십니다언니래도 믿겠습니다입안에 가득 거짓부렁이 밴발에 땀 나도록 뛰어다닌 덕에가면 하나 정돈 건진 것 같아따듯한 동료들다들 친절합니다가족이 따로 없습니다입안에 가득 거짓부렁이 밴견딜 만합니다군대는 더 했습니다모든 게 제 잘못입니다입안에 가득 거짓부렁이 밴온몸에 붙...

바다의 봉우리 장웅연

일렁거리는 내 마음의 아픔이루지 못한 가여운 꿈들을잊지 못하며 이끌려 다니며도저히 나를 견디지 못할 때문득 떠오른 치솟아 오르는차갑지만 푸른 가슴 속 한 마디아무렇지도 않아 아무래도 좋아어차피 난 행복해하늘은 내 마음 속에 있었네쓸쓸한 것은 고요함이었고겨울이 오면 나름의 매력이인정하면서 다 받아들이며쓰러진대도 날 사랑하겠어문득 떠오른 치솟아 오르는차갑...

청소 (Cleaning) 장웅연

Let me sweep a trash in my heartIt’s her face or scent perhaps the terrible Yes, I’m fine tonightBut she dreams another Yes, I’m fine tonightBut she dreams another Yes, I’m fine tonightBut she drea...

사랑한다 장웅연

보드라운 향기로운 네가 나를안아주면 아무것도전혀 부럽지 않아 한눈팔지도 않아당장 죽어도 괜찮아그 사랑만 있으면 모든 걸 다 바칠게너만을 위해줄게 오늘도 아침이 좋아 우울했던 쓰러지던 무력했던 나의 마음너로 인해 더는 아프지 않아재발하지도 않아나인 게 너무 행복해그 사랑만 있으면 모든 걸 다 바칠게너만을 위해줄게 오늘도 아침이 좋아 네 사랑만 있으면...

내 인생의 마지막 밤 장웅연

나도 모르게 갑작스럽게자꾸만 벅차올라우연인 건지 때가 된 건지어쨌거나 참 뿌듯해 드디어 결국 궁극적으로대법원 판결처럼마지막 불꽃 격정적으로지금 나는 거친 Tiger 지독하게 괴롭히던 기억한잔 털고 그만 다 꺼져라모조리 다 박살을 낸 욕심이제 남은 일이란홀가분하게 Fade away살아선 안 될 악귀 같았던너희 때문이지만어떡하겠어 운명이겠지다 잊었어 괜찮...

일종의 스토커 장웅연

일단 여기 좀 앉아봐안 잡아먹을 테니이 집 고기 참 끝내줘긴장 풀어 한잔해알고 보면 나 괜찮아성실하고 키도 커자가(自家)에 나 혼자 살아제사도 안 지내지해칠 뜻은 없어(뭐가 그렇게 복잡해 빨리 결정해)괴롭히지도 않아(나도 그렇게 한가한 사람은 아냐)그냥 곁에 있을게(물론 속은 새까맣게 타버렸지만)돌처럼널 위해 살아야 한다면난 두 손 달린 개미네 마음 ...

경의선 숲길 장웅연

토요일 오후 네 시 반그댈 기다리는 시간약속할게 한없이 투명하게 해맑은 날이야내 마음도 파랗게 부풀어 어쩔 줄을 몰라너와 걸을 이 길에 빛들이 부르르 반짝이는 이 순간Let me say Yeah 다시는 외롭게 널 버려두지 않아재고 따지고 다투며 삶을 허비하지 않아내게 남은 할 일은 오직 하나야How can I get to you 넌 어떨지 모르지만난 ...

꿈결 같은 고통 장웅연

전설 속의 푸른 천국에 온 것만 같았어정말 해방이다 싶었는데 그냥 꿈이야허탈해 답답해일어나야 해또 살아내야 해힘겹게 그래 다 됐어 이 산이 끝인 줄만 알았어목숨을 다 해 넘어섰는데 그냥 꿈이야심난해 참담해죽은 줄 알았어마침내 쉬는가 했는데그냥 꿈이야이건 꿈이야어리숙하게 아무 의미 없이토사처럼 떠내려가던 나의 시간너절해도 다시 일으켜세워뭔가를 또 시작해...

Before the Falling 장웅연

해는 떨어지고달빛도 먼지내 앞에는 힘겨운 살을 파고드는뼈저린 아픔나에게만 끝없는 가망 없는 이 길이아예 사라지면 좋겠어 눈 감아야 겨우버틸 수 있어네가 다가오니까 너에게 미쳤던시간들만이그나마 나 같았어 무기력한 이 마음그냥 녹아 없어졌으면 떠오르는 차오르는오래전 기억 끄집어내저 암흑 앞에 내던지면 쏟아내면먼저 간 그대 날 데려가지 않을까 밤새도록 짜릿...

구씨 같은 퇴근 장웅연

이딴 경우가 어디 있어아 나 이거야 원 하란 대로 다 해줬어여기서 또 뭘 더 해 그래도 살아야 하기에끝내 외거노비 걸핏하면 애태우는댓바람 앞의 갈대 오늘도 잘만 굴러들 가는일상적인 역겨움 하루가 저물 때면 한참머리를 싸매계속 살 건지 죽을 건지 나를 돌아봐아 나 이거야 원 이딴 경우가 어딨어아 나 이거야 원 하란 대로 다 해줬어여기서 또 뭘 더 해 ...

리부팅 (ReBooting) 장웅연

언젠가 네가 날 떠나게 되면아프고 어쩔 줄 모를 것 같아한 번 더 마음을 다 해 말해둬넌 나의 푸르고 영원한 바다저물녘 참나무 숲을 걷거나원하던 물건을 얻어냈을 때그보다 정말로 바라는 것은 네가 날 기억이라도 해주는 기쁨왜 날 버리는 거야아직 해줄 게 너무 많은데너를 알지 못했던차라리 그때가 나은 것 같아도널 간직할 거야가슴에다 묻어심장은 뛰어야 하니...

바람의 결근 장웅연

가해자인 놈들이 정의롭다 떠드네 숨죽인 다른 한쪽은 멀미약만 타먹네어이없어 결국 하루를 제껴더는 버틸 수 없어쓰러지고만 싶어조금이라도 쉬게온종일 누워있어어찌 되어도 좋아지옥은 아니니까 땀 흘려 만든 결과는 그대들의 아가리로믿었던 자들도 각자 파놓은 굴속으로어이없어 그만 결국 하루를 제껴더는 버틸 수 없어쓰러지고만 싶어조금이라도 쉬게온종일 누워있어어찌...

불면증엔 자장가 장웅연

포근하게 다정하게 안아주오 그대여초라해도 지쳤으니 너무 뭐라 마요 춥고 서글픈 내 삶을 닮은 이 밤이젠 친구인 것만 같아밤새 뒤척여 만들어내던 생각함께 얘기하며 놀아요 여긴 어딘지어디든 싫어죽으려 해도잠들어야만 하는 좁디좁은 골방 안의 작은 아이 하나가혼자 숨어 오물대던 눈물 젖은 빵이여 뭔가 꿈꾸며 일어서려고 해도 엄마만 보고픈 날들그때 그대로 자라...

버릇 단칸방 로맨스

너의 볼을 늘어 뜨리는 웃을 때 입 손으로 가리는 잔소리가 많아지는 안 뿌리던 향술 뿌리는 어느새 나도 모르게 내 일상에 이렇게 네가 들어와 스며들어 너 땜에 생긴 버릇이 너무 많아 이제는 혼자 밥도 잘 못 먹겠어 나만 있던 내 세상에 네가 들어와 세상이 변했어 나만 가득했던 내 공간에 너라는 버릇이 가득 채워졌어 밥은 삼시

마음주머니 오늘의라디오

너의 마음 주머니에 작은 구멍이 생긴 것 같아 도무지 꿰매지지가 않아 네 맘이 자꾸 새어나가 너의 마음주머니에 작은 구멍이 생긴 것 같아 도무지 꿰매지지가 않아 네 맘이 자꾸 새어나가 그 몇 달 사이에 우린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걸까 외딴 섬에 가서 너를 앉혀놓고 물어보고 싶어 지나온 우리의 모습 뒤에 조금씩 떨어진 네 사랑을

Like or Love 보라미유

언제부터였는지 나의 맘 창문이 열려버린 걸까 새벽바람처럼 코끝이 시리게 들어오고 있어 네가 하루하루 또 하루만큼 더 보고 싶어질 것 같아 오늘보다 내일 아마 더 좋아질 같아 네가 Like or Love 좋아하는 사랑하는 그 어디쯤이야 나 Like or Love 데리러 와줘 아님 내가 갈까 우리 지금 좀 만나 우리 집 앞

02 오빠야 (꼬마님 신청곡) 신현희와김루트

오빠야 내가 진짜 좋아하는 사람이 생겨서 혼자 끙끙 앓다가 죽어버릴것만 같아서 얘기를 한다 눈 앞에 아른아른 거리는 잘 생긴 얼굴 자꾸 귀에 맴도는 그의 촉촉한 목소리 예~ 니가 좋아하는 그 남자 도대체 누구길래

너란 사람은 뭔데 연애세포

내게 보일듯 말듯 한 니 마음이 나를 들었다 놨다 하는 니 모습이 대체 너란 사람은 뭔데 이런 날 미치게 하는데 니 매력에 빠졌나봐 내게 줄듯 말듯한 니 마음에 나를 가질듯 말듯 하는 니 모습에 난 이러지도 못하고 정말 저러지도 못하는 난 정말 바보같아 널 내가좋아하는 아니 난 니 앞에선 부끄러워 진대도 니 장난스런 눈빛에

꼬셔야겠어 미노이 (meenoi)

넌 너무 예뻐 넌 너무 멋져 내 눈에 일단 그렇게 보여 넌 너무 예뻐 넌 너무 sexy 해 내 기준에 그렇게 보이는 걸 어째 뭘 어째 난 어쩔 줄을 몰라 이게 내 진짜 마음인 걸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 이걸 말로 해야 아나 Everything is gonna be okay 너도 알고 있잖아 다 잘될 거라는 Everything is gonna be okay

멋있어 보이고 싶은가 봐 우진영

부지런히 떠진 눈이 실실 웃고 있어 붓기 뺄 겸 타바타까지도 예쁜 날씨 너도 안녕 오랜만이라고 얼굴에 다 써있는 걸 드리워진 불빛 그 눈빛 또한 마찬가지기에 여기로 가볼까 여유 있는 척을 하는 너 지금 되게 웃겨 손발같이 움직여 oh no i like you baby 널 좋아하는 내가 멋있어야죠 부지런히 움직여 볼게 하고픈 나랑 해줄래 널 사랑하는 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