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있었구나

루빈

수많은 낮과 밤들이
저무는 모습을 보았고
휘청이는 꿈들을 밟고
걸어가는 나를 보았지
뒤돌아볼 수도 없이
떠밀려가는 길 위에서
사랑받지 못할까 두려워
내겐 필요 없다고 했지
그저 어둡던
강물처럼 흘러간 시간에
사람이 있었구나
내가 머문 모든 곳에
가시를 뱉고 또 미움을 주고
발길을 돌렸던 그곳에
사람이 있었구나
내가 떠난 모든 곳에
마음을 주고 또 상처를 받고
홀로 눈물 흘렸던 그 밤에도
가끔은 내게 기대어
위로받고 싶었을꺼야
가끔은 내게 말없이
한참을 울고 싶었을꺼야
그들의 귓가의 독을
흘러내리던 눈물을 뒤로
내가 내게 준 상처를 모르고
피 흘리며 걷던 길 위엔
사람이 있었구나
내가 머문 모든 곳에
가시를 뱉고 또 미움을 주고
발길을 돌렸던 그곳에
사람이 있었구나
내가 떠난 모든 곳에
마음을 주고 또 상처를 받고
홀로 눈물 흘렸던 그 밤에도
사람이 있었구나
사람이 있었구나
사람이 있었구나
내가 머문 모든 곳에
가시를 뱉고 또 미움을 주고
발길을 돌렸던 그곳에
사람이 있었구나
내가 떠난 모든 곳에
마음을 주고 또 상처를 받고
원망 속에서 두 눈을 잃고
사람이 있었구나
내 모습을 닮은
세상이 두려운
아무 믿음도 없는
상처를 찌르고 서로를 가르는
악마와 같은 내 얼굴의
사람이 있었구나
내가 만난 모든 곳에
슬픔을 알고 두려움을 알고
위로받기를 원하는
사람이 있었구나
사람이 있었구나

관련 가사

가수 노래제목  
루빈 하고 싶은 말  
루빈 첫 데이트를 마치고  
루빈 그대는 말을 하네  
루빈 그대는... 말을 하네 (Feat. 박혜리)  
루빈 비밀  
루빈 하늘과 닿은 마을  
루빈 말을 해줘  
루빈 그대는… 말을 하네 (Featuring 박혜리)  
루빈 백조의 호수  
루빈 내 손을 잡아준다면  




가사 수정 / 삭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