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이제부터
내가 돌려차기를 찰 거야”
“알았어 친구야”
“친구야 돌려차기를 한다고 해놓고
뒤돌려차기를 하면 어떡해 친구야”
“미안해 친구야”
미안해 내 친구야
잠시 너를 기만했던 걸
“아니야 괜찮아”
지금까지 너에 대한 내 우정이
아직도 좀 모자란가 봐
아냐 이게 아닌데 왜 난 자꾸만
친구의 여자가 좋을까
이러면 안 되지 하면서
왜 내 맘속엔 온통
그녀 생각뿐일까
친구 몰래 걸려온 그녀의 전화가
난 왜 이리 설렐까
냉정하게 거절하면 되는데 왜 난
그녀를 거절하지 못할까
정말 난 미치겠어
나도 나를 잘 모르겠어
오랜 친구와의 우정을 외면한 채
여자 땜에 흔들리는 게
너무나 괴로워
나만 포기하면 되는데
왜 난 고민할 가치도 없는
일을 이렇게
고민하고 있는지
미안해 내 친구야
잠시 너를 기만했던 걸
지금까지 너에 대한 내 우정이
아직도 좀 모자란가 봐
이해해줘 내 친구야
잠시 흔들렸던 우정을
누군가가 너와 나의 친구 사일
질투해 시험했던 거라
그렇게 생각해줘
미안해 내 친구야
잠시 너를 기만했던 걸
지금까지 너에 대한 내 우정이
아직도 좀 모자란가 봐
이해해줘 내 친구야
잠시 흔들렸던 우정을
누군가가 너와 나의 친구 사일
질투해 시험했던 거라
그렇게 생각해줘
“잠깐! 멍청한 것들 나가 있어!
이런 한심한 녀석들 같으니라고,
미안해 친구야”
미안해 내 친구야
잠시 흔들렸던 우정을
누군가가 너와 나의 친구 사일
질투해 시험했던 거라
그렇게 생각해줘
그렇게 생각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