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라는 게 참 웃겨
너와 함께할 땐 참 좋았는데
찍고 또 찍고 서로 얼굴 부비며
함께 웃던 날들
헤어진 이 순간은
나를 더 힘들게만 해
그 많은 사진을 지울 자신이 없어
밤새 울며 왜 이렇게 됐을까
나 자신을 계속 자책하기만 해
수많은 기억이 사진첩 안에
다 남아있어서
지울 자신 없고 널 보낼 자신도 없어
그날의 감정 때문에
혹시 내일은 니가 다시
돌아올까 봐 억지로라도
계속 잠들고 눈을 뜨면
어느 영화 드라마처럼
기적처럼 네가 혹시
다시 돌아올까 봐
오늘 하루도 난 너를 생각해
밤새 울며 왜 이렇게 됐을까
나 자신을 계속 자책하기만 해
수많은 기억이 사진첩 안에
다 남아있어서
지울 자신 없고 널 보낼 자신도 없어
그날의 감정 때문에
너는 지금 어떨까
그 좋았던 시간을 다 지웠을까
나처럼 그 순간을 그리워할까
다시 한번 더 널 볼 수 있다면
한참 동안 우리 사진을 보다
참 예쁘게도 웃는 너의 모습에
내 어깨에 기대 사랑하다는
널 어떻게 잊어
지울 자신 없고 널 보낼 자신도 없어
그날의 감정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