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둥근 입술 위로 미끄러질 때
아무 말 없이 모든 걸 가질 수 있어
함께 보았던
아침을 기억하니
우리의 상아는 구름모양
사랑은 이름보다 멀리
그곳까지
나는 너의 진실이 되어야지
초라한 맘은 베개 아래 넣어둬야지
많은 밤을 지나
우릴 지켜낸 문장
사랑은 이름보다 멀리
그곳까지
두려움으로 가득할 때
가파른 세상 나를 덮칠 때
난 기도해
니가 사라지지 않도록
나는 너의 진실이 되어야지
노래가 끝나면
난 그댈 그려봐야지
내가 아닌 것 중
너는 가장 나였어
사랑은 이름보다 멀리
그곳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