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보, 제비를 구한다

이주은
앨범 : 만정제 흥보가 완창

아니리)
하루난 제비 한 쌍이 날아 들거날
흥보 보고 좋아라고
“반갑구나 저 제비야!
고루거각 다 버리고
궁벽강촌 박흥보 움막을 찾아오니
어찌 아니 기특허냐.”
수십일 만에 새끼 세 마리 깠것다.
먼저 깐 놈 날아가고
나중 깐 놈 날개 공부 힘쓰다가
거중의 뚝 떨어져 다리가 부러졌구나.
흥보 양주 보고 깜짝 놀래
당사실을 구하여
명태 껍질을 대고 (칭칭 매어) 제 집에 넣어주며
부디 죽지 말고 만리 강남을 잘 들어가거라.
흥보 은혜 갚을 제비거든 죽을 리가 있것느냐
부러진 다리가 다 나아 하루는 날개 공부 힘쓰난디.
진양조) 떴다 보아라. 저 제비가
둥그렇그 둥그렇게
구만 장천 높이 떠
거중으로 둥둥 펄펄 날거날
흥보가 보고서 좋아라고
“반갑구나 저 제비야
부러진 다리를 원망을 말어라.
오자의 손빈이도 양족이 없었으되
제 나라 가서 대장이 되고
초한적 한신이도
일지수가 없었으되
대장단 높은 집의
일군 개경을 허였으니
멀고 먼 만리 강남을
부디 평안이 잘가거라. 잘 가거라.”
제비 저도 섭섭하여라고,
빨랫줄에가 내려 앉더니만
무엇이라고 대답을 허고
구만 장천에 높이 떠
이리 저리 노니난 거동은
아름답고 반가워라.
“ 잘가거라. 내 제비야.”
만리 장남을 훨훨 날아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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