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ack Chronicle」
낡은 유적에서 발굴된 검은 서적
그것은 역사를 뒤집는다...아니
그 모든것을 긍정하는 최악의 예언서...
퇴색된 종이 칙칙한 문자
고대어로 쓰여진 목차
마지막 페이지...「심판자의 내방」...
-서장「살육으로의 전야제」-
어제 많은 아버지들이 죽었다...
오늘 많은 어머니들이 죽었다...
내일은 많은 아이들이 죽게되겠지...
하나의 빵을 두고 다투는 사람
하나의 의자를 두고 다투는 사람
하나의 왕관을 두고 다투는 사람
하나의 영광을 두고 다투는 사람
「숨통을 끊어라! 방해하는 자는 모두 죽여!」
어둠이다 깊은 어둠이다 역사의 어둠이다 누군가가 웃고 있다
왜 우리들은 아군끼리 서로 죽이고 있는 것인가...
책에 새겨진 마물
검은 질서에 따라 역사를 더듬는 조사
시간은 조금의 이상도 없고
바늘 위를 미끄러져 떨어지듯이
그저 마지막 페이지를 노리고...
-최종장「임종의 바다에 감도는 방주」
도망쳐,이쪽으로 온다
최후를 고하는 종소리 임종의 홍수다
무수한 기억과 역사를 삼켜도
그 마물은 멈추지않는다...
세계는 노아를 찾고있다...
우리들의 구세주는 처음부터 방주의 안
어둠에 가라앉아가는 세계를 조소하며
검은 책을 한손에 들고 기천의 함정을 만든다...
그래도 우리들은 포기하지않았다
진정한 마지막 페이지를 찾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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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Black Chron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