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se 1]
오늘도 신께 감사를 바쳐
다행스럽게 난 아직 죽지 않았어
"서로를 아끼라" 신이 내려준 선물
세계 각지마다 난 존재하거든
누군 나로 인해 글을 써 노래로 흐느껴
내가 주인공인 영화를 보려고 줄을 서
그렇지만 사람들은 내가 죽었대
"사랑은 어디?" 질문에 머리를 긁적대
난 매일 당신들과 함께 있어
혼자뿐인 공원에서 작게 지저귀는
새 소리를 들을 때 난 깨있어
흐린 마음, 햇빛처럼 밝게 비춰
난 삶이 연주하는 악기
시간이 지날수록 더 빛이 나지
허나 난 변하기도 해 계절처럼
빛 바래기도 쉬워 낡은 메모처럼
바람이 비를 사랑하듯 사랑했던 그녀를
잊지 못한다며 오늘도 소주잔에 푸념하는 그대
고갤 들어 나를 보게
너무 집착하지마 그건 내가 아냐
[Hook 수다 & Huck P]
Hey say my name say my name
My name is Huck P I'm an unbreakable word
Hey say my name say my name
My name is SUDA I'm an unbreakable love
[Chorus Junggigo]
사랑이라는 말 가슴이 터질 것 같이 눈부신 한마디
사랑이라는 말 어쩌면 상처보다 더 아픔이 되 버리는 말
[Verse 2 Huck P]
자식의 종아리에 감기는 부모님의 회초리에
행인을 위해 그가 벗어준 목도리에
혹은 외톨이의 낡은 목걸이에서도 날 발견할 수 있어
내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때 상상되는 사람
그들을 향해 이윽고 당겨지는 화살
할아버지에서부터 코흘리개까지
난 모두의 입 꼬리를 올리네
어떤 이는 나 때문에 아프기도 해
그 사람이 더 아프게 해달라 기도해
어떤 이가 내 이름아래 자행하는 폭력
쌍둥이를 향한 비행기의 침묵을 목격한 사람의 상처
사랑 때문에 다른 사람의 사랑을 맘대로 퀴고 망쳐
소년에겐 총이 아닌 기도가 더 어울려
이 편지를 볼 때 마다 나를 떠올려줘
[Hook 수다 & Huck P]
Hey say my name say my name
My name is Huck P I'm an unbreakable word
Hey say my name say my name
My name is SUDA I'm an unbreakable love
[Chorus Junggigo]
사랑이라는 말 가슴이 터질 것 같이 눈부신 한마디
사랑이라는 말 어쩌면 상처보다 더 아픔이 되 버리는 말
[Outro 수다 & Huck P]
Love 내 이름을 불러줘 하지만 막 부르지는 마
나는 헤프지 않아
Love 나를 다르게 불러도 돼 그러니
입 안에만 담아두진 말아
Say Love 나는 외로운 여행자
문을 열어줘 내가 들어갈 수 있게
Say Love 내가 문을 두드릴 때
밝게 미소 지어줘 아주 부드럽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