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러운 쟁반 같은 태양이 창문 틈에서
망가진 시계를 나에게 보여준 바로 그 시간동안
지독히 추운 방은 얼굴을 얼려 버려서
얼기전 마지막 표정을 상세히 기록해 보관하네
나는 막차를 타고 잠이 들어 종점까지 왔었네
집은 너무 멀어서 걸어가기가 버거운데
비까지 몹시 퍼부어 현재 상황을 더욱 어렵게 하네
병약한 원숭이처럼 바닥을 기어다니면
이빨에 껴있는 닭고기 조각은 불쾌한 꿈이 되지
당신은 춤을 추다 차가운 차를 마시다 급히
마지막 표정이 보관된 그 방에 모르고 들어가네
나는 막차를 타고 집에 가다 잠이 들어서 종점까지 왔다네
어제도 나는 막차를 타고 잠이 들어서 종점까지 왔었네
집은 너무 멀어서 걸어가기가 버거운데
난 종점에서 그 표정을 목격하네
비까지 몹시 퍼부어 현재
상황을 더욱 어렵게 하네
보컬: 마부
업라이트 베이스, 클레식 기타, 코러스: 장영규
드럼: 이철희
클레식 기타: 정우찬
멜로디언: 이병훈
트럼펫: 김동하
드럼본: 정만수
코러스, 박수: 김형범
박수: 공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