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그만 아무 말 하지말아
알고 있었지 오늘 만난 이유
그래, 아파 태연한 척 웃어보여도
이미 넌 알아버렸지
아무말도 못하고 눈치만 보겠지
준비해온 이별을 받아야 하겠지
꺼내지 말아줘 아직 준비할 시간이 없잖아
널 잊지도 못하고 그리며 살겠지
맘이 아물기 전에 아파져만 가고
버리지 못하고 바래진 기억 속에 살아갈 거야
더는 다른 사랑도 못하잖아
아직, 아냐 타버린 시간 끝에
괜찮을 거란 잔인한 한 마디
정말, 아파 괜찮은 척 웃어보려고
애써 딴 얘기 꺼냈지
눈물 속에 흐려져 멀어져만 가고
잘 가라는 인사만 안고 가야겠지
마지막이라고 내게 해줄 말이 그것뿐이니
널 잊지도 못하고 그리며 살겠지
맘이 아물기 전에 아파져만 가고
버리지 못하고 바래진 기억 속에 살아갈 거야
더는 다른 사랑도 못하잖아
니가 좋아한 옷을 입고
니가 선물한 구두 신고 달려가면
어디든 니가 있을 것 같아
아니야! 가지마! 한 번 더 뒤돌아봐줘 ah~
널 잊지도 못하고 그리며 살겠지
맘이 아물기 전에 아파져만 가고
버리지 못하고 바래진 기억 속에 살아갈 거야
더는 다른 사랑도 못하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