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마다 한 손엔 우산을 든 사람들
흐린 날씨에
다들 우산을 챙겼나봐요
내 손엔 쓰고 고소한 커피
우산은 가방 속에
비가 와도 좋아요
그냥 이 길을 걷고 싶어요
비는 안 오고 날씨만 좋네요
먼 길로 돌아갈래요
그때 그 자릴 지나
걷다가 멈춘 내 발걸음
너와는 특별한 그때 그 자리
콧노래를 부르며 기억 속을 걸어요
햇살 담은 너의 곁에 꽃과 같던 그대
비는 안 오고 날씨만 좋네요
먼 길로 돌아갈래요
그때 그 자릴 지나
걷다가 멈춘 내 발걸음
너와는 특별한 그때
꽃처럼 우린 그때
그 자리 같은 노랠 부르며
아이처럼 추억 속을 걸어요
비는 안 오고 날씨만 좋네요
먼 길로 돌아갈래요
그때 그 자릴 지나
걷다가 멈춘 내 발걸음
너와는 특별한 그때 그 자리
지금도 이 노랠 들어요
그대와 같은 노래를 듣는 난
오늘도 특별한 그때 그 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