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작은씨앗 아무것도 아닌
다른것에 비춰보면
작은 조약돌 같기도 한 내모습
이제 세상에 심어져 나는 새싹을 틔우네
흔들리는 바람과 거친 비바람
몰아친 다 해도 꿋꿋하게 이겨내고
어느날은 너무 거센 풍파가 밀려와
꺾어져 버릴 것 같은 날도
이 또한 내 한낱 청춘에서 돌아보면
추억이 될 이야기들
아무도 돌봐주지 않아
곁에 있는 이들도 없어
내모습 초라해 보일지라도
그냥 날 위한 일이였다는거라
부러져버린 가지와
이제는 쓸모없는 뿌리까지
모두 버려지는 날이 온다해도
어느 누군가의
작은 그늘이 될 수 있다면
그 누군가의 삶에
작은 쉼이 될 수 있다면
내가 세상을 떠나
어떻게 버려질지 모른다 해도
날 기억 해주는이 하나없다 할지라도
외롭지 않다 흔들리는
잎사귀로 속삭일 꺼라오
그저 그렇게 이 또한
지나갈거라 나는 살아가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