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손잡고

해빗

사실 잠을 잘 못 자서 지쳐요
늘 잠드는 게 힘든 만큼
하루는 넓어서
운이 좋게 잠들 때도 있어요
난 그런 꿈에 뒤척이다
요즘은 잘 지내요
수많은 사람 다 아니라 해도
그대 손잡고 뛰어가나요
다신 놓치지 않으려는 아픔을
아나 몰라요
그대 손길에 눈뜨던 내가
잠든 머리 속 그대 모습
눈물로 다시 만들죠
기억 저편 그댄 이미 없어요
늘 버릇처럼 깨고 나면
그때는 더 아프죠
수많은 사람 다 아니라 해도
그대 손잡고 뛰어가나요
다신 놓치지 않으려는 아픔을
아나 몰라요
그대 손길에 눈뜨던 내가
잠든 머리 속 그대 모습
눈물로 다시 만들죠
서로를 위한다는 말
사랑이란 없다던
그대 손잡고 영원히 지켜줄 테니
그대 손잡고 뛰어가나요
다신 놓치지 않으려는 아픔을
아나 몰라요
그대 손길에 눈뜨던 내가
잠든 머리 속 그대 모습
눈물로 다시 만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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